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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 입력 2021.03.02 10:41
  • 호수 1345

[지역예술인을 만나다] 지광선 화가 “그림에 메시지 담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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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에 코로나19 상황 담기도
오는 7일까지 첫 개인전 개최

 

지광선 서양화가의 첫 개인전이 면천읍성안 그 미술관(관장 김회영)에서 오는 7일까지 개최된다.

지광선 작가는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다. 취미 삼아 그리던 그림을 지난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40대 후반의 나이에 뒤늦게 시작한 미술이지만 그림에 대한 열망은 누구에 뒤지지 않는다. 그는 당진인물작가회, 터치바이터치, 청목회 회원전, 사할린 아트페스티벌 초대전 등 각종 전시회에 참여해 왔다.

하지만 그에게도 슬럼프가 찾아왔다. 지광선 작가는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그림을 그려야 할지 고민이 됐다”며 “역량을 높이고 앞으로의 길에 대해 동기를 부여하고자 이번 전시를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연필화를 시작해 유화까지 이어진 그의 길이 전시됐다. 그중에서도 방독면을 쓴 강아지를 그린 <기다림1>, <기다림2>이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지 작가는 “그림에 코로나19로 마스크를 써야하는 이 시대 상황을 담았다”고 전했다. 이어 “작년부터 그림을 준비했다”면서 “사람을 그려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것보다 동물을 의인화하며 생각할 수 있는 거리를 던지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가며 앞으로도 어떤 주제를 가진 그림을 그리고 싶어요. 아는 사람은 노력하는 사람만 못하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만 못하다고 했어요. 앞으로도 노력하면서 즐기면서 재밌게 그림을 그리고 싶습니다.”

[작품 들여다 보기]

<순환(巡還)>
(100x100, oil on canvas)

“앞으로 어떤 그림을 그리고 싶은지 고민하면서 그린 작품이라 가장 애착이 가요. 돌고 도는 세상이라 과거에 유행하던 것들이 오늘날 다시 유행하기도 하죠.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해가는 세상 속에서 변하지 않는 것은 있는 법이죠. 변하지 않는 것, 돌아가고 싶은 것을 오래된 타자기로 형상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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