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산면 동곡리 위치한 송산2일반산업단지에 건립된 산업폐기물처리시설이 지난달 19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해당 산업폐기물처리시설(이하 송산 산폐장)은 지난 2019년 9월 산폐장 건립을 위한 등기를 마쳤지만 입주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상태에서 공사를 시작해 논란이 크게 일었다. 이후 1년 4개월만인 지난해 12월 당진시와 송산 산폐장을 건립공사를 맡은 ㈜제이엔텍이 입주계약을 체결하고 1-1단계 공사를 실시했다.
현재 1-2단계 공사가 진행중이며, 올해 말 또는 내년 초에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환경영형평가에 따르면 송산산폐장은 하루 총 1000톤의 폐기물을 반입할 예정으로, 송산제2일반산업단지 내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이 70%를 차지하고, 타 지역에서 반입되는 폐기물(지정폐기물 150톤 + 사업장일반폐기물 150톤)이 30%를 차지한다. 규모는 지하 35m, 지상 15m의 매립고에 609만㎥에 달하는 폐기물이 매립될 예정이다.
당진산폐장반대범시민대책위원회 권중원 집행위원장은 “독립적인 감시센터에 대한 조속한 조례 제정으로 법적 근거를 마련해 감시체계를 갖추는 것이 시급하다”며 “공론화위원회를 통해 사후 운영관리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