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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3.08 10:32
  • 호수 1346

“올해 긴급구호 사업 확대할 것”
[사회단체장 인터뷰] 김향곤 지속가능상생재단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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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활동부터 사회활동 이어와”
“의견 수렴해 신규 사업 발굴 예정”

공익법인 지속가능상생재단 임원이 올해 변경됐다. 더불어 김향곤 이사장이 새롭게 취임하고, 앞으로 2년 동안 지속가능상생재단(이하 상생재단)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지속가능 상생재단은 현대제철로부터 수재슬래그(철을 제련하는 제철 과정에서 발생하는 찌꺼기)를 공급받아 재활용하는 업체 5곳으로부터 기부금을 받는 공익법인이다. 지난 2011년에 설립된 상생재단은 연간 약 7억 원의 발전기금을 받아 제철산업단지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공동체 공익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김향곤 이사장은 지난 2017년 이사로 활동을 시작하며 올해 이사장까지 맡게 됐다. 김 이사장은 취임 소감으로 “무엇을 맡든지 항상 어깨는 무겁다”며 “조직을 잘 이끌어 나가는 것을 소임으로 여기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송산면 동곡리가 고향인 김향곤 이사장은 지난 1996년 자녀들이 학교에 입학하며 학부모 활동을 시작으로 지역 일에 참여하게 됐다. 김 이사장은 그동안 당산초와 송산중 운영위원장을 거쳐 송산면주민자치회 지역복지분과위원장 및 송산면개발위원회 사무국장을 비롯해 송산을사랑하는사람들의모임 회장을 맡아 활동해 왔다. 

교육에 관심이 많아 송산면주민자치회를 통해 방과 후 아이들이 안전하게 머물고 쉴 수 있는 따복방을 회원들과 함께 운영키도 했다고. 하지만 현재 코로나19로 특수한 상황에 놓인 만큼 올해 김 이사장은 상생재단을 통해 취약계층을 위한 긴급 구호 활동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의 긴급구호 예산을 확충했으며 부족할 경우를 대비해 예비비도 마련해 놓은 상태다. 김 이사장은 “모든 사업들이 중요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취약계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들을 위해 올해 긴급구호와 관련한 예산을 대폭 늘렸다”고 말했다.

긴급구호 사업 예산을 늘렸지만 매년 진행하는 사업은 연속해 진행한다. 청소년 장학금 지급과 더불어 어르신에게 연료비와 생필품을 계속해 전달할 예정이며 현재 공모사업 참여 업체를 모집 중에 있다. 더불어 현대제철 인근을 비롯해 송산면 지역에 필요한 환경 사업도 이어가며, 특히 올해는 환경 조사를 위한 기금도 확보해 놓은 상태다. 

이처럼 기금으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는 만큼 김 이사장은 “한정된 예산으로 지역의 다양한 요구를 맞추기란 쉽지 않다”며 “아쉬운 부분도 많지만 지역 공동체에 도움될 수 있도록 기금 배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특히 올해는 그동안 하지 않았던 신규 사업을 발굴해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또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지역에서 필요한 것을 찾아 도움을 주는 상생재단이 되겠다”고 전했다. 
 
<임원 명단>
△이사장: 김향곤 △부이사장: 이광석 △이사: 장춘순, 김유증, 홍승우, 윤석찬, 임동신, 손창원 △감사: 권성태, 김덕수 △사무국장: 이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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