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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18 13:5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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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장 당진시장 내년 선거 불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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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사회 혁신역량 갖춘 시장 필요”
도계분쟁 패소 등 시정 운영 부담 피로 누적?
시장 선거 두고 민주당 요동치나…당내 경쟁 치열
강익재·김기재·김명선·맹붕재·홍기후 시장후보 거론

김홍장 당진시장이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해 불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김 시장은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진시장 3선 도전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제4차 산업혁명이라는 변화와 혁신의 시대에 걸맞는 당진의 새로운 출발을 위해, 시장으로서 새롭게 정리해야 할 때가 왔다고 판단하게 됐다”며 “모든 영역이 급속히 변화해가는 지금, 민선8기 당진시장은 혁신역량을 갖추고 시대정신을 담아 진보적 가치를 앞장서서 실천할 사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분권과 자치시대에 혁신적인 마인드로 당진시를 지속가능한 사회로 확고하게 발전시킬 준비가 된 사람이 당진시장을 맡아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불출마를 결심하고 선언시기를 앞당긴 이유도 당진시가 필요로 하는 일꾼들이 당진시의 비전과 혁신방안을 충분히 검토하고 준비할 시간을 주는 것이 시정 발전의 디딤돌이 되고자 했던 전임자로서 책임 있는 자세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임기를 1년 넘게 남긴 시점에서 갑작스럽게 전한 김 시장의 이번 발표를 두고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 시장은 최근 시정운영에 대한 피로감을 호소해왔다. 계속되는 민원과 지역사회와의 소통방식에 대한 문제 제기, 차기 지방선거 경선에 대한 부담감 등이 불출마 결심에 두루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당진평택항 매립지 관할권 분쟁 관련 대법원 선고 직후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한다며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하려 했으나 측근들이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홍장 시장이 정계은퇴가 아닌 시장 불출마를 선언한 배경에 대해서도 다양한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 시장은 정치를 해오는 내내 줄곧 중앙정치에 대한 관심을 표명해왔기 때문에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 더불어 지역정계도 크게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 시장의 소속 정당인 더불어민주당 내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민주당 내에서 현재 시장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거론되는 후보는 △강익재 전 충남개발공사 사장 △김기재 당진시의회 의원 △김명선 충남도의회 의장 △맹붕재 충남문화재단 경영기획본부장 △홍기후 충남도의회 의원 (가나다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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