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대에 대한 당진시청 소속 공무원노조의 집단절독과 취재 제한 행위에 대해 김홍장 당진시장이 유감의 뜻을 밝혔다.
앞서 당진시대는 공무원 ‘턱스크’ 논란과 관련해 당사자인 당진시 간부공무원을 실명으로 보도한 바 있다. 이를 두고 공무원노조에서는 각 부서 및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당진시대 절독을 요구하고, 실과별 공무원 직접 취재를 제한했다.
이와 관련해 김 시장은 지난 15일 당진시청 5급 이상 간부공무원들이 참석한 확대간부회의에서 “공무원노조와 지역 언론과의 갈등에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공직자들에게 “지역언론과 동반자적 협력관계 유지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시장은 이날 “공무원노조와 지역언론과의 갈등으로 당진시의 대외적 이미지가 부정적으로 비춰지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공무원노조의 활동이 ‘당진시 공무원’, 더 나아가 ‘당진시’ 전체로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직자 모두 저마다 당진을 대표한다는 생각으로 신중하게 행동해 달라”면서 “갈등이 발생할 경우 논란의 여지가 있는 집단행동 보다는 언론중재위원회 제소나 소송 등 적법한 절차와 규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신문은 지역정보 제공으로 시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지역 내 미담과 소외된 사각지대를 비춰 공동체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지방자치와 분권의 시대에 지역언론과 지방정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로, 문제가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