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농업
  • 입력 2021.03.23 10:35
  • 호수 1348

[농업단체장 인터뷰] 김수겸 인삼연구회장
“해외서도 인정받는 품질 좋은 당진인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통단지 및 선별장 건립 협의 중
‘구운 홍삼’ 개발해 원천 특허 보유

당진은 토질이 단단할 뿐 아니라 바람이 잘 부는 등 인삼재배에 적합한 기후와 토양을 가지고 있는 지역이다. 그만큼 당진에서 재배한 인삼이라고 하면 값을 더 높게 책정받을 수 있을 정도로 품질이 좋은 인삼이 재배되고 있다.

 

당진인삼 활성화 위해 창립
 
당진인삼연구회(회장 김수겸)는 지난 2005년 당진 곳곳에서 인삼을 재배하는 농가들이 모이며 만들어졌다. 현재는 13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지만 초창기에는 30여 농가가 활동키도 했다. 그동안 당진인삼연구회에서는 지역축제에 참여해 인삼튀김과 인삼막걸리 등을 홍보, 판매하면서 당진의 인삼을 알리는데 주력해 왔다. 또한 보일러 수리 등 지역의 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도 적극적으로 임해왔다.

김수겸 회장은 “당진에서 재배한 인삼을 알리고자 회원들과 함께 노력해왔다”며 “현재 신평면에 유통단지와 판매장, 선별장 건립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통단지가 조성되면 여러 지역에서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더불어 인삼연구회 회원들의 판로 개척에 대한 염원이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인삼연구회는 소규모 인원이지만 회원들이 똘똘 뭉친 모임입니다. 앞으로도 당진인삼을 빛내는데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인삼 재배부터 가공, 판매까지

한편 인삼연구회 초대회장을 맡은 후 다시 회장직을 맡게 된 김수겸 회장은 금산 출신으로 아버지에 이어 2대째 인삼 농사를 지어오고 있다. 26세부터 부모님을 도와 인삼 농사를 짓기 시작했다고. 1995년 무렵 당진에 정착한 그는 2012년부터는 진생바이오텍이라는 회사를 운영하며 중국, 미국, 아랍 등 다양한 나라에 삼계탕용 인삼을 수출하고 있다. 특히 2013년에는 직접 농사지은 인삼을 소비자가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을 연구하다 구운 홍삼을 개발해 특허를 취득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구운 홍삼은 스팀이 아닌 고온에서 구워 삼의 쓴맛을 낮춘다”며 “인삼을 연구하는 여러 농학박사들과 함께 구운 홍삼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구운 홍삼이 인삼보다 더욱 우수한 성분을 갖고 있으며 기호성이 높다는 사실이 증명되면서 해외에서도 구운 홍삼의 가치를 알고 많이 관심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원 명단>
△회장: 김수겸 △부회장: 이종진 △총무: 고래현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