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당진제철소 내에서 운행 중이던 버스가 8m 높이의 교량 아래로 추락해 운전자와 탑승자 2명이 숨졌다.
지난달 28일 밤 11시 25분경 현대제철 내에서 운행 중이던 45인승 통근버스가 다리를 건너기 위해 좌회전하다가 교각 난간과 부딪힌 뒤 그대로 바다와 연결된 수로로 추락했다. 당시 사고는 버스가 A지구에서 출발해 B지구 교각에서 좌회전을 하던 중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A씨(남·48세)와 근무를 마치고 귀가하던 탑승자 B씨(남·37세, 현대제철 직원)가 사망했다. 버스에는 두 사람만 탑승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해경 측은 운전자의 졸음이나 음주 여부, 차량 결함,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여부 등 다양한 가능성을 놓고 사고 원인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