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의 권역단위 종합개발사업으로 조성된 신평면 금초권역센터 운영과 관련해 당진시와 금초권역센터 운영위원회(위원장 원국희)가 지난 1일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금초권역센터는 신평면 금천리와 초대리 일원에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나 그동안 민간 주도 운영주체가 없어 사실상 방치돼 왔다. <본지 제1338호 ‘수십 억 들여 건물 지어 놓고 방치’ 기사 참조>
이번 협약을 통해 금초권역센터 운영위원회는 센터의 시설관리 운영을 맡아 지역주민들과 함께 다양한 사업을 펼치며 센터를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수탁운영 기간은 2026년 3월 31일까지 5년으로, 당진시에서도 센터 인근 마을주민과 신평면 주민, 학생들이 자유롭고 편하게 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금초권역센터는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총 47억 원을 들여 △센터 신축 △자립형 복지관 리모델링 △생활형 복지회관 증축 △마을안길 정비 △농업·농촌 체험장 조성 △저온창고 마련 △수변생태공원 조성 △가로수 정비 △조형물 설치 △도로 가드레일 설치 및 차선 도색 △주민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 및 정보화 구축 등을 추진한 바 있다. 하지만 권역사업 준공 이후 역량강화 사업에 참여한 추진위원회가 운영위원회로 전환되지 않으면서 금초권역센터 운영이 중단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