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깨끗한 당진,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취임 인터뷰] 이근주 ㈜가곡환경 신임 대표이사

당진지역 생활폐기물 수거 및 처리 도맡아
“쓰레기 배출 규정 준수 등 시민 협조 절실"
“미화노동자 휴게실 조성 등 직원 복지 최우선”
임아연l승인2021.04.03 13:36l(1350호)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지역의 새벽을 여는 사람들이 있다. 하루 동안 버려진 폐기물을 매일 아침 수거하며 당진지역 곳곳을 청소하는 이들이다. 사람들이 하루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일어나 버려진 쓰레기를 깨끗하게 치워놓기 때문에 우리는 이들의 존재를 쉽게 잊는다. 단 일주일만이라도 쓰레기가 치워지지 않는다면 지역은 어떻게 될까? 거리는 원래 깨끗한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보지 않는 사이 누군가가 치우기 때문이다. 

지역에서 배출되는 생활폐기물과 재활용품 수집·운반을 맡고 있는 ㈜가곡환경의 제6대 대표이사로 이근주 씨가 선출됐다. 지난달 31일 진행된 제23차 정기총회에서 선출된 이근주 신임 대표이사는 지난 1일부터 ㈜가곡환경의 새로운 경영 책임자로 업무를 시작했다. 임기는 3년이다. 

송산면 가곡리에 위치한 ㈜가곡환경은 지난 2001년 4월 설립됐다. 당진시가 가곡리에 생활쓰레기 위생매립장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를 반대하던 가곡리 주민들과 오랜 협의 끝에 얻어낸 결과였다. 주민들은 위생매립장 조성을 수용하는 대신, 주민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가곡환경을 설립해 지역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 수거 및 처리 업무를 당진시로부터 수탁받아 운영키로 했던 것이다. 

“휴게실 설치 예산 확보돼야”

환경미화원과 운전원 등 50여 명의 직원들이 ㈜가곡환경에서 근무하고 있는 가운데, 이근주 대표이사는 ㈜가곡환경 설립 초기부터 노무부장 등을 맡아 일해 왔다. 이 대표이사는 “20년 넘는 세월 동안 어려움도 많았지만, 주주들과 일선 직원들이 하나 돼 ㈜가곡환경을 지탱해왔다”며 “전임 대표이사들에 이어 회사를 잘 운영해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이근주 대표이사의 가장 큰 바람은 직원들의 처우 개선과 복지 향상이다. 어려운 업무를 하는 미화원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는 “직원 복지를 최우선에 두고 직원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싶다”며 “쾌적한 휴게실 설치가 최우선 현안”이라고 말했다.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미화원을 위한 휴게실과 세면장 등 위생시설 설치가 의무화되면서 현재 사용하고 있는 휴게실 개선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 대표이사는 “충남도와 당진시의 예산 확보가 시급하다”며 “최우선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더불어 폐가전·폐가구 등 대형폐기물을 처리하기 어려운 노인과 임산부 등을 위해 원스톱 서비스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대형폐기물을 옮기기 어려운 시민들이 ㈜가곡환경으로 미리 연락하면 직접 찾아가 폐기물을 운반해 처리해주는 것이다. 이 대표이사는 “시민들의 불편 해소와 민원 해결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단속보다 자발적 노력 필요”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생활쓰레기 배출이 크게 늘었고 그로 인한 미화원들의 업무도 가중되고 있다. 이근주 대표이사는 “일반쓰레기, 재활용쓰레기, 음식물쓰레기를 포함해 이전에는 하루 평균 80~90톤 수준이었던 생활폐기물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100톤 이상 발생하고 있다”며 “음식 포장·배달이 생활화 되면서 폐기물 배출량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전세계적으로 심각한 문제”라며 “앞으로도 폐기물 처리 문제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럴 때일수록 시민들이 배출 규정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쓰레기 불법투기에 대해 단속을 강화할 수도 있지만 단속보다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대표이사는 “㈜가곡환경 직원들이 지역의 쾌적한 환경을 위해 일한다는 자부심과 사명감으로 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의 참여 또한 필수적”이라며 “종량제봉투 사용, 재활용품 분리배출, 대형폐기물 스티커 부착 등 시민들이 기본적인 배출 규정을 지켜준다면 더욱 쾌적한 당진시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폐기물 불법 야적 등이 지역에서도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러한 사태를 우려하고 비판하기에 앞서 우리의 일상이 먼저 변화됐으면 합니다. 앞으로도 ㈜가곡환경은 깨끗한 지역사회를 만들고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임아연  zelkova87@hanmail.net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임아연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31785 충남 당진시 서부로 67. 3층 (당진시보건소 맞은편)  |  개인정보 관리 책임자 : 김예나 기자   |  청소년보호 책임자 : 김예나 기자
사업자 등록번호 : 311-81-07426  |  제보 및 각종문의 : 041-355-5440  |  팩스 : 041-355-2842
Copyright © 2021 당진시대.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