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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업
  • 입력 2021.04.12 10:40
  • 호수 1351

[농업단체장 인터뷰] 김장환 고구마연구회장
“직거래 농산물 판매장 마련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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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명의 회원 활동…“최고의 단합”
“농사는 하늘이 지어주는 것”

‘당진’하면 ‘호박고구마’가 떠오를 정도로 당진시를 넘어 전국 곳곳에서 당진의 호박고구마가 호평받고 있다. 김장환 당진고구마연구회장은 “나날이 높아지는 당진 고구마의 유명세를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진에서 생산된 고구마는 황토에서 자라기 때문에 영양가가 높고 맛도 좋다”며 “당진에서 재배한 고구마라고 하면 값도 높이 쳐준다”고 전했다. 

“고구마, 유망 있는 농산물”

김 회장은 20년 동안 고대면 장항2리 3만 평의 밭에서 총 4가지 품종의 호박고구마와 밤고구마 농사를 짓고 있다. 김 회장은 “처음엔 우리 가족이 먹을 양의 고구마를 재배했다”며 “그러나 고구마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농사 규모를 늘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고구마는 쌀과 같은 주식이었다면 현재 고구마는 기호식품으로 여겨지고 있다”며 “고구마는 앞으로가 기대되는 유망있는 농산물”이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지난 2019년부터 고구마연구회장을 맡아오고 있다. 현재 고구마연구회에는 126명의 회원들이 소속돼 있으며 총 90만 평의 규모에서 고구마를 재배하고 있다. 그는 “당진 고구마의 품질이 점점 높아지고 고구마 재배 기술이 향상되고 있다”며 “그만큼 회원들이 노력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회장 임기동안 당진에 고구마 등 직거래 농산물 판매장이 마련돼 농가 소득을 높이고 싶다”고 강조했다. 

“고구마연구회에서는 회원들과 함께 정보를 공유하며 고구마 품종에 대해 연구도 하고 있습니다. 또한 힘든 일이 있으면 서로 위로하며 상의도 하죠. 희노애락을 함께하는 고구마연구회는 최고의 단합을 자랑하는 연구회입니다.”


인력 부족과 기상이변

한편 고구마 농가들은 고령화를 넘어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인력난을 겪고 있다. 농가들은 가장 큰 어려움으로 ‘인력 부족’을 뽑았다. 코로나19로 인해 외국인 인력이 부족해지면서 10명이 일할 분량을 5명이 이틀에 걸쳐 일하고 있단다.

김 회장은 “고구마 농사는 손이 많이 간다”며 “정식부터 수확까지 수작업이 80%”라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기계를 보급해 일손 부족의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한 예상치 못한 기상이변도 어려움 중 하나다. 지난해 비가 많이 내려 정상적인 고구마를 보기 힘들었다고. 그는 “태풍, 장마 등 자연재해로 인해 피해도 많이 입었다”며 “농사는 하늘이 지어준다는 말에 동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회원들의 고구마 농사에 대한 애정이 무척 크다”면서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열심히 농사를 짓고 있는 회원들이 자랑스럽고 자부심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앞으로도 많은 소비자들이 당진의 고구마를 사랑해줬으면 합니다. 고구마연구회에서도 질 좋고 맛있는 고구마를 재배하기 위해 더욱 공부하겠습니다.”

<임원 명단>
△회장: 김장환 △부회장: 이은철, 한만화 △감사: 이우관 △사무장: 김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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