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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업
  • 입력 2021.04.13 10:25
  • 호수 1351

고령화 이어 코로나까지…농촌 인력 부족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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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철 앞두고 인력 부족해 걱정”
당진시, 지난해부터 농작업지원단 운영

고령화로 인해 농촌 일손이 부족한데 이어 코로나19로 외국인 인력까지 없어 농민들이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연도별 65세 이상 충청남도 농가인구를 비교해보면 2015년에는 12만8000명에서 2019년 13만5000명으로 7000명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진시 3농혁신 및 농업·농촌·식품산업 발전계획에 따르면 당진시 농업인구 고령화율은 2030년까지 지속적으로 확대돼 49.1%로 전망됨에 따라 영세 고령농 중심의 농가 구조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본지 1348호 ‘10년동안 농업인 수 30% 급감’ 기사 참조>

또한 지난해 1월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외국인근로자들이 고국으로 향하자 지역농가들이 인력난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당진시외국인근로자센터에 의하면 농촌에서 일했던 외국인근로자가 코로나19로 인해 20~30% 가량 감소했다.

양의표 농촌지도자회 당진시연합회장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인력난에 대한 걱정이 크다”며 “일부 농민들은 마을 노인들에게 부탁해 일손을 채우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임종설 당진시품목별연구협의회장은 “고령화에 이어 인건비도 상승해 어려움이 더욱 가중됐다”며 “인력이 부족해 하루에 일할 거리를 이틀에 걸쳐 일하고 있다”고 전했다.

축산업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조만희 당진시축산단체협의회장은 “현재 인력을 구하기가 너무 어렵다”며 “외국인근로자의 경우 비자 문제 등으로 고향을 방문했다가 코로나19로 귀국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직접 인력을 구하는 등 인력난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해결이 안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당진시에서는 지난해부터 농가의 소규모 경운작업과 영농철 일손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농작업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당진시농업기술센터 농업정책과 김영빈 농업정책팀장은 “이번 사업에는 당진시 12개 지역농협이 참여하며 지역별로 농기계 작업비, 교통비, 간식비, 마스크구입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며 “외국인계절근로자 지원사업의 필요성을 느껴 추진하고자 현재 수요조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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