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초 4학년 마예람(父 마인천·母 박미란) 학생이 3년 동안 기른 머리를 기부한 소식이 전해져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마예람 학생은 3년 전 초등학교 1학년 생일 당시 기부 방법 중 자신의 머리카락을 길러 소아암을 앓고 있는 환우들에게 가발로 전할 수 있다는 소식을 접한 뒤 3년 동안 파마, 염색 등 화학적 시술을 하지 않고 머리를 길러 왔다.
예람 학생은 “기를 때 조금 힘들기도 했다”며 “하지만 마지막에 머리카락을 자르고 기부할 때 아픈 친구들에게 힘이 될 수 있어 뿌듯했다”고 말했다.
현재 한 차례 기부를 끝낸 예람 학생은 3년 더 머리카락을 길러 대한민국사회공헌재단인 어머나운동본부에 또다시 기부할 예정이다. 어머나운동본부는 ‘어린 암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나눔 운동’으로 항암치료를 이겨내는 어린 암환자들을 위한 가발 제작을 위해 머리카락을 기부받는 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