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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 입력 2021.04.19 10:13
  • 호수 1352

“뒷모습에서 그 사람의 진심을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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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민 화가…그림 에세이 <혼잣말> 출간

한지민 서양화가가 그림과 글을 엮어 책 <혼잣말>을 출간했다. 도서는 온라인 서점과 면천에 위치한 서점 ‘오래된 미래’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번 책 출간은 서점 ‘오래된 미래’에서 지난해 진행한 독립출판 수업을 계기로 이뤄졌다. 수업은 본인이 만들고 싶은 책을 구상해 편집, 디자인하고 가제본까지 직접 완성해보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독립출판사인공출판사의 공가희 대표가 강의했다.

이 수업에서 한 작가가 만든 과제물이 공출판사를 통해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졌다. 그는 “당시 개인전을 준비하고 있어 정신없이 바빴던 시기였다”며 “뜻하지 않게 책 만들기 과제까지 생기면서 처음엔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없으니 의외로 글이 쉽게 써졌고 심지어 글 쓰는 시간이 기다려질 정도로 재밌었다”고 덧붙였다.

책 <혼잣말>은 한 작가가 인물의 뒷모습 등을 그린 45점의 그림과 짧은 글로 구성됐다. 그는 낮에는 그림을 그리고 밤에는 글을 쓰면서 작업했다. 한 작가는 “누구나 나름의 상처가 있고 각자의 고민을 끌어안고 살지만 타인에게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보여주지 않는다”면서 “인물의 뒷모습을 통해 그 사람의 진심을 들여보고자 했고 이것을 그림으로 표현했다”고 말했다.

이어 “글은 내가 지금까지 살아온 날들에 대한 기억과 어떤 날, 어떤 순간에 대한 내용이 대부분”이라며 “이번 책의 글은 꾸밈없이 솔직하고 담담하게 쓰려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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