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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 입력 2021.05.10 11:07
  • 호수 1355

■당진지역 토지매입 거래현황
당진 토지 산 사람 10명 중 7명이 타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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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보다 12월에 토지 매입 건 수 두 배 증가
연륙교·합덕역 등 개발 이슈 많아 거래 활발

a당진지역 토지를 매입한 건수가 2020년 1월에는 1028건이었던 반면 같은 해 12월에는 2094건으로 두 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안지역, 매매 거래량 증가”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당진지역 토지매입 거래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월 한 달 동안 총 1028건의 토지 매입이 이뤄진 가운데 당진 거주자가 340건, 충남도 거주자(당진 미포함)가 42건, 서울 거주자가 112건, 그 외 지역 거주자가 534건이었다. 

그러나 12월에는 총 2094건의 토지 매입이 이뤄졌으며, 당진 거주자가 625건(+285), 충남도 거주자(당진 미포함)가 70건(+28), 서울 거주자가 209건(+97), 그 외 지역 거주자가 1190건(+656)으로 1월에 비해 1066건이 증가했다. 

또한 2019년 1월부터 2020년 11월까지 월마다 약 960~1600건의 토지매입이 이뤄졌던 것에 비해 2020년 12월에는 2000건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읍내동에서 부동산을 운영하는 A씨는 “최근에는 연륙교 건설이 추진되는 신평이나 기차역이 들어서는 합덕에 토지 거래가 많다”며 “석문에는 바닷가가 가깝게 있어 실소유를 목적으로 토지를 구입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투자를 목적으로 토지를 매입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당진보다 타 지역 사람들이 토지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1년 새 토지매입 거래 13% 증가

한편 당진시의 2020년도 전체 토지 매입 거래 건은 1만6426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대비 13%(2139건) 증가한 수치이며, 월 평균 1369건이 거래됐다.

토지 거래 중 당진을 제외한 타 지역 거주자가 당진지역 토지를 매입한 비율은 전체 매입 건 73%(1만2021건)를 차지했다. 당진 내에서 매입이 이뤄진 것은 4405건(27%)에 불과했다.   
2020년 12월 토지매매 거래현황을 지목별로 살펴본 결과, 대지가 103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답·임야·전·기타에 뒤이어 공장이 12건으로 가장 적었다. 

지난해 토지 매입 거래량 천안>아산>당진 순

충남의 토지 매입 거래 건수는 2019년 11만5000건에서 2020년 14만6000건으로 늘었다. 1년 사이에 3만여 건이 증가한 것이다.

이중 천안지역 토지매입 건수가 1만1605건으로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아산시가 3425건, 공주시가 3373건, 서산시가 2563건, 당진시가 2139건이 늘었다. 반면 15개 시·군 중 유일하게 부여군은 거래량이 600건 정도 줄었다. 

더불어 2020년 한 해 동안 토지매입이 가장 많은 지역은 천안시(3만5925건)로, 뒤이어 아산시(2만480건), 당진시(1만6426건), 서산시(1만2928건)로 집계됐다. 이외에 시·군은 1만 건 미만이다.  

당진지역 주택 매입 거래현황

부동산 정책으로 인해 증가 추세

당진지역 주택매입 거래현황 역시 토지매입과 같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9년 당진지역의 주택매입이 총 1955건 이뤄진 가운데, 2020년에는 총 2405건으로 450건이 증가했다. 주택의 경우 당진 거주자가 매입한 거래량이 1년 사이에 270건 정도 늘어났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당진의 인구가 정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거래가 활발한 이유로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따른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서울·수도권 등 투기지역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서울·수도권과 가까우면서도 규제지역이 아닌 당진에 부동산 매입이 많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당진시 인구현황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인구 증가율이 점점 감소세를 보이다, 2018년에서 2019년으로 넘어오면서 인구가 줄기 시작했다. 2018년에서 2019년까지 인구 679명이, 2019년에서 2020년까지는 1166명이 감소했다.

A공인중개사는 “수도권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규제가 없는 것에 이어 당진에 개발 이슈가 많아 부동산 매입이 활발한 것 같다”며 “인근 지역인 서산보다도 당진을 선호하는 타 지역의 고객들이 많다”고 말했다. 

아파트 매매 거래 또한 지난해에는 2019년에 비해 360여 건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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