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민축구단이 파죽의 7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K4리그 1위에 올랐다. 시흥시민축구단에 맞선 당진시민축구단의 세 번째 홈경기가 지난 5일 당진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됐다.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 단위 관객들이 경기장을 찾은 가운데 당진시민축구단은 이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당진시민축구단은 주전 공격수와 수비의 중심축을 이루는 선수들의 부상으로 전력이 이탈한 상태였다. 전반전 당진시민축구단에게 여러 차례 득점 기회가 왔지만 공은 쉽사리 상대팀의 골문을 넘지 못했다.
그러다 후반 7분에 이인규 선수가 헤딩한 공을 정의현 선수가 슈팅하며 상대팀의 골망을 갈랐다. 정의현 선수는 “동료들의 도움으로 득점할 수 있었다”면서 “다음 경기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쳐 당진시의 위상을 전국에 알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승리로 당진시민축구단은 창단 7연승을 기록했다. 지난 2일 전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주시민축구단과의 7라운드 경기에서 3:2로 승리하며 당진시민축구단은 K4리그 1위로 올라선 바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승리하며 승점 3점을 보태 21점으로 선두를 지키는데 성공했다. 상위권 경쟁자에 비해 한 경기 덜 치른 상태에서도 1위를 지킨 가운데, 상승세를 시즌 끝까지 이어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당진시민축구단의 다음 홈경기는 오는 15일 승점 19점으로 리그 2위에 오른 포천시민축구단과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