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곳곳에 시민들의 건강한 생활을 위한 공공 체육시설이 자리하고 있다. 당진동을 비롯한 도심지에는 문화스포츠센터를 비롯해 축구장, 야구장, 테니스장 등 다양한 종목의 체육시설이 조성돼 있지만, 대호지와 정미 등의 지역에는 전반적인 공공 체육시설이 부족한 지역의 실정이다. 송악, 순성, 우강 등 읍면지역에서는 체육공원이 부족한 체육 인프라를 보완하고 있다.

당진시내와 석문면, 송악읍, 신평면, 합덕읍에 위치한 문화스포츠센터에서는 저렴한 가격으로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하루 이용료는 3000원 안팎이며, 월 회원권의 경우 5만 원 안팎이다. 시설에 따라 당진시통합예약시스템(www.dangjin.go.kr/fmres/)을 통해 예약한 뒤 이용하거나, 현장에서 이용권을 발권 후 이용할 수 있다.

당진·고대 다양한 종목 시설 위치

공공 체육시설 조성 현황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당진동, 송악읍, 합덕읍, 신평면 등 인구가 많은 도심지역에 체육시설이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도심지역인 당진동에는 다른 지역에 비해 문화스포츠센터를 비롯해 씨름훈련장, 국궁장, 체육공원 등이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고대면에는 당진종합운동장이 위치해 있어 여느 지역보다 체육 인프라가 집중조성된 곳이다. 당진종합운동장에는 주경기장(축구장·육상트랙), 보조경기장, 테니스장, 다목적 씨름장, 실내체육관, 역도장, 클라이밍장, 당진트레이닝센터, 족구·농구장 등이 자리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당진시에서는 당진종합운동장 인근에 배드민턴 전용 체육관과 장애인 전용 체육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당진종합운동장 일대를 종합스포츠타운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석문산단 체육 인프라 확충

석문면 석문국가산업단지에도 다양한 체육시설이 들어서고 있다. 현재 석문면에 조성된 축구장과 야구장, 파크골프장은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석문공원에 위치해 있다.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체육활동을 위해 체육시설이 마련됐다. 더불어 호서대 산학융합캠퍼스의 건의로 지난 3월 964.48㎡ 규모의 실내체육관이 준공됐다.

이외 송산면, 순성면, 우강면 등에서는 풋살장, 테니스장, 농구장, 배구장 등의 시설이 있는 체육공원을 통해 부족한 체육시설을 보완하고 있다.

한편 지역에 조성된 공공 체육시설 중 게이트볼장이 21개소로 타 종목에 비해 가장 많다. 충청남도 2021년도 공공 체육시설 현황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 충남 전체 게이트볼장 238개소 중 아산(32개소)과 논산(27개소)에 이어 당진은 세 번째로 게이트볼장이 많은 지역이다. 또한 21개소 모두 비가림 시설이 설치된 전천후 구장으로 조성됐으며 모든 읍·면·동 지역에 게이트볼장이 설치돼 있다.

지난 4월 기준 당진시 전체 인구 16만6333명 중 만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2만8661명으로 전체 인구의 17%를 차지하는 가운데, 인구 고령화 및 노령인구 증가에 따라 노인 공공 체육시설로 게이트볼장이 확충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