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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14 23:40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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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시곡동 정담명가 남원추어탕 대표 정진아·지형철 부부
국내산 미꾸라지로 끓인 추어탕으로 원기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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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 장단콩으로 매일 두부 만들어
두툼하고 바삭한 돈가스 맛집으로도 소문

지난 2018년 문을 연 정담명가 남원추어탕(대표 정진아·지형철 부부)에서는 국내산 미꾸라지와 청정지역 식재료로 만든 추어탕을 선보이고 있다. 청정환경에서 재배된 순수 국내 재래종인 경기도 파주 장단콩과 강원도 영월에서 바로 작업해 삶아 급냉동시킨 싱싱한 무청, 염전에서 전통적인 방식으로 만든 전남 신안 천일염, 당진 일대에서 재배한 고춧가루, 전남 완도 바다가 키운 참전복 등 국내산 식재료가 남원추어탕 한 그릇에 담겨있다.

전복과 우렁이 넣은 추어탕
이곳의 주 메뉴는 추어탕과 돈가스다. 살아있는 미꾸라지를 해감한 뒤 삶고 곱게 갈아 된장과 각종 양념을 넣어 2시간가량 푹 끓여내면 구수한 추어탕이 완성된다. 여기에 취향에 따라 들깨가루, 부추, 다진 마늘, 진피 등을 넣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특히 여기에서는 미꾸라지를 통째로 넣은 통추어탕과 우렁이를 넣은 우렁추어탕, 살아있는 전복 2마리가 들어간 전복추어탕으로 몸을 보양할 수 있다. 정진아 대표는 “마니아는 통추어탕을, 여성분들은 우렁추어탕을 좋아한다”며 “원기회복에 좋은 전복추어탕은 건강식으로 손님 대접을 하기에도 좋다”고 말했다.

2인부터 주문할 수 있는 정식 메뉴는 추어탕과 추어튀김, 오리훈제샐러드가 제공된다. 특히 반찬으로 제공되는 겉절이를 매일 담그고, 두부는 지형철 대표가 경기도 파주 장단콩으로 하루에 4시간 씩 들여 직접 만든다. 정 대표는 “처음에는 시중에 판매하는 두부를 사용했지만 원하는 맛이 아니어서 직접 만들고 있다”며 “손님들이 두부가 맛있다고 말할 때마다 뿌듯하다”고 전했다.

또한 정담명가 남원추어탕은 돈가스 맛집으로도 소문나 있다. 두툼한 생 돼지고기를 기름에 튀겨 바삭한 돈가스는 고기 두덩이에 샐러드, 감자튀김, 밥이 제공돼 푸짐하다.

국내산 엿기름으로 직접 만든 식혜 
한편 넓고 깔끔한 매장 내부에는 각종 주전부리가 준비돼 있다. 김치, 부추, 석박지, 고추 등을 먹을 만큼 가져갈 수 있도록 셀프바를 마련했고 식전 또는 식후에는 보리빵과 뻥튀기도 먹을 수 있다. 특히 국내산 엿기름으로 직접 끓여 만든 식혜가 인기다.

정 대표는 “식혜는 건강을 생각해 설탕을 적게 넣어 만들었다”면서 “개업 초기에 한시적으로 제공했는데 고객들의 반응이 좋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겨울에는 직접 구운 고구마와 숭늉을 먹을 수 있다고. 그는 “‘우리 집에 손님들이 온다’는 생각으로 손님들에게 음식을 푸짐하게 제공하고자 준비하고 있다”면서 “고객들이 맛있고, 즐겁게 식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객 사랑에 보답코자”
한편 부부는 14년 전 경기도 일산에서 요양 차 당진으로 내려왔다. 정 대표는 “남편의 건강이 안 좋아 2년 정도 요양하자는 생각으로 왔다”면서 “당진은 바다와 산이 가까워 좋았다”고 말했다. 계속 자연을 접하면서 건강을 회복한 뒤에도 당진에 정착하게 됐다고.

요식업 운영이 꿈이었던 지형철 대표의 바람으로 정담명가 남원추어탕을 차렸다. 정 대표는 “코로나19로 힘들기도 했지만 어려운 상황에서도 찾아와주신 고객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며 “손님들의 응원과 격려 덕분에 힘을 얻고 매장을 운영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고객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부부는 정성을 다해 요리한다. 부부는 “음식 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고된 작업이 많아도 이를 고수하는 것은 우리가 받은 사랑을 맛있는 음식으로 보답하고 싶기 때문”이라며 “언제나 고객을 생각하며 정성을 다해 요리하겠다”고 전했다.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9시 (마지막 주문 오후 8시 20분, 추석 및 설날 휴무)
▪메뉴: 추어탕 1만 원, 통추어탕/우렁추어탕 1만2000원, 전복추어탕 1만7000원, 추어정식 1만5000원, 돈까스 1만 원, 추어만두 6000원
▪위치: 서해로 6275 1층 (시곡동 웨스트몰 주변)
▪문의: 352-55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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