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폐기물처리장 관리를 위해 당진시공론화위원회가 구성됐다.
당진시는 지난 28일 당진시청 해나루홀에서 위촉식을 열고 갈등관리전문가, 시민단체, 산폐장 운영 업체, 시의원, 공무원 등 위원 11명을 위촉했다. 위원장은 한국공론포럼 박태순 상임대표가 맡았다.
당진시공론화위원회는 석문국가산업단지와 송산2일반산업단지에 전국 최대 규모의 산폐장이 건립되는 것과 관련해 사후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주민과의 소통창구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위원회는 △폐기물처리시설 운영으로 인한 지역주민 환경 보호대책 강구 △폐기물처리시설 가동에 대한 감시방안 마련 △사업자와 주민 간 갈등 조정 및 상생협력 방안 논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홍장 시장은 “시민사회단체와 지자체, 기업 등이 머리를 맞대고 나눈 의견을 시정에 반영해 산폐장 문제를 풀어가겠다”며 “산폐장 문제에 대해 진정성을 갖고 접근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박태순 위원장은 “공정하게 회의를 진행하고 참여자들이 평등하게 회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위원장이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논의가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공론화위원회의 첫 워크숍은 오는 10일 열릴 예정이다.
<위원명단>
△위원장: 박태순 한국공론포럼 상임대표 △위원: 권중원 당진산폐장반대범시민대책위 집행위원장, 권오환 당진산폐장반대범시민대책위원회 위원, 이선군 송산면개발위원장, 조현택 ㈜제이엔택 대표이사, 이승철 대성에코에너지센터 공장장, 서영훈 당진시의회 의원, 조한영 당진시 환경정책과장, 김미라 당진시갈등관리위원회 위원, 이상우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운영위원장, 이재영 서울시립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