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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18 13:5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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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자 잠적해 폐기물 200톤 그대로 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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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면 봉생리 불법 폐기물 야적

지난해 450톤 폐기물 불법 적치…60%만 처리
당진시, 특별사법경찰관 통해 직접 수사 진행 

지난해 12월 정미면 봉생리에 450톤에 이르는 각종 폐기물이 불법 야적돼 논란이 일었던 가운데, 폐기물을 야적한 사업주가 60%만 반출하고 잠적해 현재 200톤의 폐기물이 마을에 방치돼 있다. 

지난해 12월 봉생리 내 빈 공장 마당에 다량의 마대가 발견됐다. 주민들의 신고를 받은 당진시 자원순환과 폐기물관리팀이 확인한 결과 마대에는 450톤의 폐기물이 담겨 있던 것으로 드러났으며, 약 한 달여 동안 경기도 안성시와 충남도 아산시에서 반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본지 제1336호 ‘정미면 봉생리에 폐기물 수백t 불법 야적’ 기사 참조>

이에 대해 사업주는 당진시의 조치명령에 따라 지난 2월까지 폐기물 전량을 처리하기로 했다. 그러나 250톤 가량의 폐기물만 반출한 채 현재 잠적한 상황으로 남은 폐기물이 공장 내 그대로 적치돼 있다. 

이번 사안은 공무원에게 고발권 뿐만 아니라 수사권까지 부여되는 특별사법경찰관(특사경)을 통해 수사가 이뤄져 당진시 자원순환과 폐기물관리팀에서 사업자를 입건, 피의자 심문조사 등을 거쳐 검찰로 송치해야 한다.  

당진시 자원순환과 폐기물관리팀장은 “현재 사업주가 잠적한 상태”로 “지자체에서 직접 입건해 피의자 심문조사를 실시하고 검찰로 송치해야 해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가 내릴 경우 폐기물이 흐르는 등 주민들이 환경피해를 우려하고 있어 환경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한 상태”라며 “사업자가 약속한 2월까지 치우지 않은 것과 아직 치우지 않은 폐기물에 대해서는 추가적으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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