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호지면에 거주하고 있는 독립유공자 후손인 두 가정을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사업이 진행됐다.
이 사업은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위생적이며 따뜻한 집에서 살아가길 바라는 뜻을 모아 한국해비타트를 중심으로 여러 단체들이 후원을 통해 모은 총 3억2000만 원을 충청·경북·강원지역 등 9가정의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당진에서는 대호지면 송전리의 故최학수 애국지사 손자녀인 최간란 어르신과 사성리의 故김순천 애국지사 손자녀인 김학중 어르신 가정에서 사업이 이뤄졌다. 이번 사업을 통해 두 가정의 누수된 지붕 및 노후화된 화장실 교체 등에 6000만 원이 지원됐다.
성낙준 대호지면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살고 있는 독립유공자 유족들에게 큰 도움을 준 한국해비타트와 후원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윤마태 한국해비타트 충남세종지회 이사장은 “사각지대에 놓인 독립유공자 후손 발굴에 관심을 갖고 한 분이라도 더 자랑스럽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