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에 과수화상병 확진 판정을 받은 농가가 총 15곳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8일 당진에서 처음으로 과수화상병이 발견된 가운데, 5개 사과농가를 시작으로 지난 10일까지 14개 농가로 피해가 확산됐다. 현재 당진에서는 △순성면 4곳(아찬리 2곳, 본리 1곳, 중방리 1곳) △신평면 5곳(상오리 5곳) △우강면 6곳(세류리 3곳, 송산리 2곳, 원치리 1곳) 총 14곳의 사과농가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다. 피해규모는 총 11.9ha다. (6월11일 기준)
당진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과수특작팀에 따르면 현재 4개의 사과농가에서도 과수화상병이 의심돼 정밀진단 검사를 의뢰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과수화상병은 균에 의해 사과나무 또는 배나무가 화상을 입은 듯 말라 죽는 병이다. 예방약과 치료제가 없어 감염된 나무는 모두 베어 땅에 묻는 것만이 확산을 막는 유일한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현재 당진시에 농업경영체로 등록된 사과농가는 308곳 249.7ha이며 배농가는 75곳 35.8ha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