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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6.11 21:51
  • 호수 1360

전복된 레져보트 구하러 출동…
“구명조끼 착용해 인명피해 없어 다행”
[미담] 바다에 빠진 일가족 구한
우민성 선장(송산면 가곡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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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구미 앞바다에서 어장 철수하다 구조 작업
평택해양경찰서, 인명구조 공로로 감사장 수여

▲ 우민성 선장(왼쪽)이 전복된 레저보트에서 탑승자 4명을 구해 이상인 평택해양경찰서장에게 감사장을 받았다.

성구미에서 어업활동을 하는 우민성 선장(57)이 레저보트가 전복돼 바다에 빠진 일가족을 구했다.

지난달 29일 오전 9시30분쯤, 여름철을 맞아 바다를 찾은 한 가족이 레저보트를 타고 해양레저 활동을 하다 보트가 전복돼 송산면 가곡리 성구미항 앞바다에 빠졌다. 당시 이 일대에서 자신의 어선을 타고 주꾸미 어장 철수 작업 중이던 우민성 선장은 평택해양경찰서의 구조 협조 요청을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약 5분 뒤 도착한 현장에서는 뒤집어진 보트 위로 성인 3명이 올라가 있었고 구명조끼를 입은 여성 한 명이 바다에 떠 있었다. 우민성 선장은 “다행히 사람들이 모두 구명조끼를 입고 있어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우 선장은 4명의 가족을 자신의 배에 태워 구조했고 보트를 성구미항으로 예인했다.

평택해양경찰서에서는 우 선장의 공로를 인정하여 지난 9일 감사장을 수여했다. 우 선장은 “바다에서 일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사람들이 안전수칙을 준수해 큰 사고를 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상인 평택해양경찰서장은 “우민성 선장의 신속한 대응 덕분에 해상 인명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평택해양경찰서 측은 “해양레저 활동이 늘어나는 여름철을 맞아 바다를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다”며 “구명조끼 착용으로 대형 해난 사고를 사전에 막을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송산면 가곡리 성구미에서 태어난 우 선장은 어선을 타고 주낙(긴 낚싯줄에 여러 개의 낚싯바늘을 달아 고기를 잡는 어구)을 이용해 어업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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