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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전력구 공사로 2030톤 지하수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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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개발허가 없이 부곡공단 전력구 공사 진행
“지반침하 후속대책 및 2차 사고 예방책 마련해야”

부곡공단 지반침하의 원인이 한국전력의 지하수 과량 유출에 따른 지반침하로 밝혀진 가운데, 후속대책 및 2차 사고 예방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전력은 지난 2017년 5월부터 송악읍 부곡리 GS EPS 부근에서 신당진-북당진 간 전기공급시설 전력구(345kV 송전 6회선, 154kV 송전 2회선) 공사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공사 현장 인근에 위치한 건물에 균열이 생기고 벽면이 떨어져 나가는 등 지반침하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며 집단민원이 제기됐다.

이후 당진시는 안정상의 문제 등으로 2019년 한전에 공사중단 명령을 내렸으며, 지하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조사한 결과 과량의 지하수 유출로 지반이 침하된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전력구 공사로 유출된 지하수 총량은 최대 일일 2030톤으로 추정된다. 윤명수 의원은 “지반침하의 원인이 수직구 공사로 인한 지하수 유출로 밝혀진 만큼 한전은 공식적으로 사과해야 한다”며 “지반침하로 인해 생산 및 경제활동에 막대한 피해를 입은 기업들이 빠른 시일 내 정상화를 이룰 수 있도록 당진시가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반침하에 대한 후속 대책과 2차사고 예방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종현 당진시 안전총괄과장은 “지반침하 원인으로 지목된 전력구 공사가 당진시 개발허가 없이 진행돼 도시계획관리승인없이 한 부분에 대해서는 원상복구 명령을, 수질관련해서는 수사가 진행 중”이라면서 “부곡공단 피해기업의 입장에서 행정을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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