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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6.19 12:39
  • 호수 1361

[농업단체장 인터뷰]
최철헌 당진국화연구회장
당진을 넘어 전국으로 국화 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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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지중지 키운 국화 필 가을이면 보람 느껴”
10월 16일부터 2주간 당진국화축제 개최

은은한 향을 내는 국화는 꽃의 크기에 따라 대국·중국·소국으로 나뉘기도 하고, 꽃송이 수에 따라 스탠더드, 스프레이로 나뉘기도 한다. 또한 국화의 이용 형태에 따라 일간작, 다간작, 형상국으로도 분류할 수 있다. 이렇게 다양한 국화의 매력에 매료된 당진사람들이 10여 년 전 당진국화연구회를 만들었다.

취미에서 소득창출로

국향회라는 이름으로 창립된 연구회는 지난 2011년 국화연구회라고 명칭을 변경해 더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국화의 아름다운 모습에 취미로 국화를 길렀던 사람들이 이제는 국화를 활용해 소득사업을 추진하기도 한다. 오랜 시간 국화재배 기술을 익힌 회원들은 국화축제를 개최하는 타 지역에 당진에서 키운 국화를 납품할 정도로 성장했다.

선물 받은 국화에 매료

최철헌 회장은 10년 전 국화를 처음 접했다. 지인에게 국화 선물을 받으면서 국화의 매력에 빠지게 됐고, 당진시농업기술센터에서 개최되는 국화전시회를 통해 국화연구회에 가입하게 됐다. 최 회장은 “처음에는 대국에 매료됐는데 얼마 되지 않아 분재작이 멋져 재배 기술을 배웠다”고 말했다.

“국화는 가을에 피는 꽃이지만, 꽃을 보려면 꼬박 1년 동안 정성을 들여야 해요. 손도 많이 가고 시간도 많이 필요로 하죠. 그래서인지 제가 애지중지 키운 국화가 아름답게 필 때면 성취감과 보람을 느낍니다.”

“올 10월 국화축제에서 만나요”

국화연구회를 5년 째 이끌고 있는 최 회장은 회원으로 시작해 부회장으로 4년 간 활동하다 회장을 맡게 됐다.

최 회장은 “국화연구회를 통해 전국에 당진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충남도민체전이 당진종합운동장 일원에서 개최 시기에 맞춰 국화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란다. 국화축제는 10월 16일부터 2주간 진행된다.

최 회장은 “김대건 신부, 서해선 복선전철 등 당진시를 대표하는 모형국들을 선보일 것”이라며 “이미 지난 2월부터 국화축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다양한 모양의 국화를 보여주고자 개수도 확대했다”면서 “회원들의 분재작도 여러점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월부터 묘목을 기르는 등 축제를 준비해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보고 즐길 수 있는 국화를 피우기까지는 1년의 시간이 걸려요. 매년 회원들이 더운 날씨에도 예쁜 국화를 내보이고자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땀 흘린 만큼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즐겨주시니 힘을 내시길 바랍니다.”


<임원 명단>
△회장: 최철헌 △부회장: 황명수, 차재준 △사무국장: 이성규 △감사: 김응택, 백옥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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