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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6.19 12:40
  • 호수 1361

[체육단체장 인터뷰]
김근호 당진시보디빌딩협회장
“무대 연출해 선보일 때 성취감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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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특성에 맞춰 지원 이뤄져야”
제58회 도민체전 1위 등 다수 수상

올해 당진시보디빌딩협회장으로 취임한 김근호 회장은 오는 2025년까지 협회를 이끌어나갈 예정이다. 김근호 회장은 “어려운 때에 회장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면서 “보디빌딩의 저변 확대와 당진지역의 체육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국민체육센터서 훈련

현재 당진시보디빌딩협회에는 일반부 8명, 학생부 4명의 선수가 당진국민체육센터에서 훈련하고 있다. 평소 자체 평가를 진행해 충남도민체전 출전 선수를 선발해 대회에 참가한다.
무엇보다 김근호 회장은 당진시가 운동 특성에 맞게 선수들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근육을 보기 좋게 증량시켜 아름다운 몸을 만든 후, 육체미를 겨루는 스포츠 종목이 보디빌딩”이라며 “이를 위해 운동과 식단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창 대회에 출전하면 한 달 약 80만 원은 주식비로 소요되고 여기에 각종 비타민과 관절 보호제, 간 보호제 등까지 섭취하면 예산은 100만 원이 훌쩍 넘는다”면서 “하지만 당진시의 지원비는 그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라 선수들이 훈련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

임기 동안 그의 가장 큰 바람은 근육이 꽉 찬 선수들로 팀을 구성하는 것이다. 김 회장은 “요즘은 근육이 작고 탄탄하게 이뤄진 피트니스 선수들이 주를 이룬다”면서 “근육이 크고 보기 좋게 증량시킨 보디빌딩 선수들로 팀을 구성하고 싶다”고 전했다.

“선수로 활동하는 것 좋아”

한편 전남 곡성 출신의 김 회장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고등학생 때까지 태권도를 전공했다. 대학도 운동으로 진학했던 그는 당진으로 이주해 교편을 잡았다. 올해로 교직 생활 33년 차인 그는 현재 당진초 체육 전담 교사로 근무하고 있다.

김 회장은 당진시보디빌딩협회 창립 초창기 시절부터 협회 활동을 시작했다. 이사부터 전무이사까지 역임하며 협회의 지난 세월을 함께 했다. 그는 “그동안 수도권에서만 개최되던 미스터&미즈 코리아 선발대회를 지난 2014년 처음으로 당진에서 개최했을 때 가장 기억에 남는다”면서 “성공적으로 대회를 진행해 뿌듯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1988년부터 당진시보디빌딩협회 소속 선수로 활동한 그는 “선수로 활동하는 것이 좋았다”며 “협회 소속 선수로 충남도민체전 및 충남생활체육 보디빌딩 대회에 출전해왔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2006년 제58회 충남도민체전 +95kg 1위를 비롯해 2위, 3위에도 다수 입상하며 활약했다.

대회 출전을 위해 은행에서 대출까지 받을 정도로 보디빌딩에 남다른 애정과 열정을 가진 김 회장은 “운동하느라 저녁마다 힘들었지만 대회 입상을 떠나 무대를 연출하고 그동안 열심히 운동한 결과물을 내 몸을 통해 보여준다는 게 보람이 있고 성취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임원명단> △회장: 김근호 △부회장: 이재전 강재후 김도한 △전무이사: 전태연 △총무: 박명우 △코치: 유호정 △이사: 최광운 강덕문 김해광 이원호 조정현 이재민 △감사: 김훈 전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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