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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
  • 입력 2021.06.21 17:43
  • 호수 1361

아동학대 꾸준히 증가…안전망 구축 위한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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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복지재단 총 1500만 원씩 3년 후원키로
지난해 오인신고 제외한 143건 아동학대 발생

최근 3년간 꾸준히 아동학대 신고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진시에 접수된 아동학대 신고 현황에 따르면 2019년 74건에서 2020년 175건으로 늘어났다. 이어 올해 4월까지 110건으로 눈에 띄게 아동학대 신고가 증가하고 있다. 신고 건 중에서도 오인 신고를 제외하면 2019년에는 60건, 2020년에는 143건의 아동학대가 발생했으며 2021년 4월까지는 92건이 접수됐다.

한편 당진시가 학대피해아동보호의 적극적인 지원을 위한 민관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당진시와 당진경찰서, 현대제철, 당진시복지재단이 학대피해아동 사회안전망 구축 업무협약을 지난 15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당진시는 아동학대 조사와 보호업무를 총괄하고, 당진경찰서는 학대 신고에 따른 동행수사와 응급분리조치를 담당할 예정이다. 또한 현대제철과 당진시복지재단은 각 1000만 원과 500만 원씩 3년간 후원할 계획으로, 후원금은 학대피해아동의 회복을 위한 의료비와 심리치료비, 분리보호를 위한 시설입소비 등으로 사용된다.

한편 지난 16일에는 아동과 청소년이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당진시와 당진경찰서, 당진교육지원청, 중부아동보호전문기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위해 4개 기관장과 당진경찰서청소년문화발전위원회, 당진시학부모회장협의회, 당진시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아동친화도시시민참여단, 여성친화도시시민참여단 등 관련 단체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학교폭력 예방 및 아동·청소년안전망 구축, 아동·청소년 선도와 보호 활동을 위한 협력사업 발굴 및 참여, 위기아동·청소년 발견 시 신속하게 보호 조치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김홍장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아동학대 대응기관과 유관기관과의 상호간 유기적 협력으로 아동위험 발생을 최소화하고 위험 발생 시 즉각적으로 대처해 지역사회 내 아동·청소년이 더욱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당진시 가정위탁 보호 아동 수는?
한편 현재 당진시에는 45명의 아동이 가정위탁 보호를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2021 행정사무감사에서 최연숙 의원이 요청한 자료에 따르면 △대리양육위탁(38명) △친인척가정위탁(6명) △일반가정위탁(1명)으로 모두 45명이 위탁 보호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미취학 아동이 1명, 초등학생이 14명, 중학생이 9명, 고등학생이 12명, 대학생이 9명으로 초등학생과 고등학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가정위탁 외에 지역 내 공동생활가정에 입소한 아동은 모두 21명이다. 현재 당진에는 참소중한집과 에스더그룹홈, 샬롬그룹홈, 이루다그럽홈이 운영 중이며 1명을 보호하고 있는 이루다그룹홈을 제외하면 6~7명이 그룹홈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학대 피해 아동의 증가로 보호시설 마련이 필요해진 가운데 당진시에서는 올해 여아 공동생활가정을, 내년에는 남아전용 학대피해아동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학대피해아동 중 영유아와 장애아동의 가정보호 우선조치를 위해 가정위탁보호 사업을 활성화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가정위탁양육보조금을 15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인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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