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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3-29 20:3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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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합덕읍 운산리 편가네 갈비 화평동 곱빼기 냉면 곽병수 대표
비법양념으로 재운 돼지갈비에 시원한 냉면 한 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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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300그릇 팔리는 지역의 냉면 맛집
좋은 재료에 정성 가득…반찬도 직접

여름이 깊어가면서 더위를 식혀 줄 시원한 냉면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합덕읍 운산리에 자리한 편가네 갈비 화평동 곱빼기 냉면(대표 곽병수, 이하 편가네 갈비)에서는 인천에서 유명한 화평동 냉면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여름철이면 하루에 300그릇 이상 냉면이 팔릴 정도로 인기다.

합덕읍 운산리에서 나고 자란 곽병수 대표는 30여 년 전, 군대를 제대한 후 택배영업소를 운영했다. 힘든 택배 상하차 일을 감당해야 했기에 결국 건강에 무리가 왔다. 그 길로 택배일을 접은 곽 대표는 인천 화평동에서 냉면집을 운영했던 이모에게 비법을 전수받아 합덕에 냉면집을 차렸다. 처음에는 합덕 제일의원 앞에서 작게 가게를 시작했다가, 현재의 자리를 인수해 자리잡고 12년 동안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냉면육수와 양념장 직접 만들어
이곳의 냉면은 열무냉면으로, 메밀가루로 만든 면과 직접 낸 육수로 만든다. 잘 삶은 면 위에 양념장을 얹고 오이·무·계란·열무김치를 고명으로 올린다. 또한 열무김치는 매일 직접 담가 하루 이틀 익혀 사용한다. 여기에 사골과 갖은 채소로 만든 육수를 부어주면 시원하고 담백한 냉면이 완성된다.

곽 대표는 “인천에서 냉면 만드는 방법을 배웠지만 육수 조리법은 나름의 연구를 거쳐 개발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냉면에 들어가는 양념장도 이곳에서 직접 만들어 사용한다. 곽 대표는 “오래 숙성할수록 맛있다”면서 “물냉면과 달리 비빔냉면에는 다진 소고기를 넣는 것이 비법”이라고 전했다.

특히 점심특선(오전 11시~오후 2시)으로 냉면과 함께 숯불구이 고기를 먹을 수 있다. 곽 대표는 “점심시간에는 냉면을 주문하는 손님이 너무 많아 낮에는 고기 손님을 못 받을 정도”라고 말했다.

한편 편가네갈비의 돼지갈비와 삼겹살도 빼놓을 수 없다. 곽 대표의 비법양념으로 재운 돼지갈비를 참숯으로 달군 석쇠에 노릇하게 구워 먹는다. 그는 “다른 음식점의 돼지갈비에 비해 우리 돼지갈비는 갈색빛이 연할 수 있다”면서 “손님도 처음에는 과연 맛있을지 의심하지만 이내 맛을 보고는 우리집 갈비에 반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고기를 주문할 시 밑반찬으로 국내산 천엽이 제공된다.

반찬 재사용 금물!
오전 7시부터 시작한 일을 마치면 밤 10시가 훌쩍 넘는다. 올해 처음 도입한 2시간 가량의 브레이크 타임마저 저녁 장사를 위한 준비로 바쁘다. 쉴 틈 없이 일하는 곽 대표지만 아무리 바쁘고 힘들어도 고수하는 원칙 하나는 반찬을 재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는 “반찬을 재사용하지 않는 것은 내 철칙”이라고 강조했다.

“편가네 갈비 화평동 곱빼기 냉면을 잊지 않고, 믿고 찾아와주는 단골손님들께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진실하게 운영하겠습니다.”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9시 (오후 3~5시 브레이크 타임)
▪메뉴: 한우 특수부위 4만 원, 한우꽃등심 3만8000원, 돼지갈비 1만4000원, 삼겹살 1만4000원, 항정살 1만5000원, 목살 1만4000원, 화평동곱배기냉면 7000원
▪위치: 합덕읍 합덕시장로 156
▪문의: 362-8444, 2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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