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화가의 <묵(墨)+지(紙)+목(木)> 전시가 오는 8월 31일까지 갤러리풀빛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나무껍질을 소재로 한 30여 점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나무껍질을 부엉이, 학, 닭, 꽃게, 사람 등의 형상으로 색 한지에 붙였다.
이종호 작가는 “보통 화가가 붓으로 그림을 그린다면 나는 붓을 나무로 대체해 드로잉 했다”며 “또한 먹의 번짐 효과를 아름답게 표현하는 한지를 사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작품 대상체는 학이나 잉어 등 문인화 소재뿐 아니라 사람까지 확대했다”며 “작품 중 3~4점은 사람의 골격을 표현코자 했다”고 전했다.
한편 갤러리풀빛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그림을 관람할 수 있으며 작품 구매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