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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육
  • 입력 2021.07.19 19:53
  • 호수 1365

“스포츠마케팅은 굴뚝 없는 산업”
[체육단체장 인터뷰] 이현우 당진시축구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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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년 육성 위한 활동 가장 보람돼”
“협회, 선수 지원하는 역할해야”

당진시축구협회에 따르면 지역에서 활동하는 축구동호인 모임은 53개 팀이다. 특히 당진은 생활체육뿐만 아니라 초·중·고·대학 축구부가 있어 연결고리가 탄탄하다. 게다가 올해 당진시민축구단까지 창단하면서 학교체육에서 실업팀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었다.

24년간 축구와 함께

이현우 당진시축구협회장은 24년간 축구계와 함께 했다. 지난 1998년 당진축구회로 클럽 활동을 시작한 그는 그해부터 2006년까지 당진군축구협회 이사,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충남축구협회 이사,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충남축구협회 부회장,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당진시축구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했다.

그동안 그가 협회 활동을 하면서 가장 공들인 부분은 ‘유소년 육성’이었다. 2001년 계성초 축구부가 창단하면서 이 회장은 후원회를 조직하고 2009년까지 총무를 맡아 청소년들을 지원했다. 이 회장은 “당시 당진의 축구는 충남에서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며 “학교 축구부 환경이 열악했기에 이를 극복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올해 당진시축구협회장으로 취임한 그는 2024년까지 임기를 이어간다. 그는 임기를 시작하면서 조직을 재정비해 체계를 더욱 갖추고자 했다. 협회 내에 자문위원회, 스포츠공정위원회, 경기위원회, 기술위원회, 홍보위원회, 축구협회 후원회, 학부모봉사위원회 등을 뒀다. 이 회장은 “회장 혼자 또는 사무국장 혼자 협회의 일을 결정 지어서는 안 된다”며 “집행부 전원이 의견을 내고 진정으로 협회를 위해 활동할 수 있는 사람들이 일해야 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그는 협회가 선수 위에 있는 것이 아닌, 선수를 위한 협회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선수를 돕는 것이 협회의 역할이라 생각한다”며 “선수를 위한 행정적인 일을 지원하는 것이 협회가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대회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

특히 오랜 체육협회 활동 경험으로 그는 ‘스포츠마케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당진에서 대통령금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당진 해나루컵 리틀K리그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등 전국 단위 축구대회를 개최했던 경험을 전하며 스포츠를 통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설명했다.

이 회장은 “대회를 유치하거나 전지훈련팀이 방문하면 선수 및 가족 등도 함께 해당 지자체를 방문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며 “스포츠마케팅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굴뚝 없는 산업으로, 당진시가 그 중요성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노후화된 시설을 개선하는 등 지속적인 인프라를 확충하고 경제성이 높은 각종 대회를 유치해야 한다고. 더불어 그는 대회가 유치됐을 경우 해당 종목의 체육 가맹단체는 지역의 외식업협회나 숙박업협회와 협의해 바가지 상혼이 이뤄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원명단> 
△회장: 이현우 △수석부회장: 김세겸 △부회장: 김동률, 박순천, 전경숙, 손운숙, 이두희 △전무이사: 이종혁 △재정이사: 백주열 △사무국장: 신주형 △이사: 박윤숙, 심명섭, 심장보, 오윤섭, 유성종, 이은옥, 이휘형, 조해미 △후원회장: 정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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