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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성면 갈산리 돈사 악취로 갈등 고조

주민 “수십년 동안 악취 피해 참아왔다”
축주 “주민들에게 죄송…돈사 운영은 생계”
김예나l승인2021.07.23 21:40l(136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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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성면 갈산리에 위치한 돈사

순성면 갈산리 주민들이 돈사로 인한 악취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주민 A씨는 “돈사 주변에 민가가 20여 곳이 자리하고 있는데 악취가 너무 심하다”며 “주민들은 수십년 동안 돈사 악취로 고통을 겪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냄새로 인해 매일 속이 메쓰껍고 머리가 아프다”며 “하지만 축주는 주민과 상의 한마디 없이 현대화시설 건축을 신청했다”고 전했다. 더구나 주민들은 악취로 인해 토지 매매조차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주민 재산권을 침해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부나 지자체에서 폐업 보상을 통해 축주와 주민 모두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 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축주 B씨는 35년 전부터 500평 규모의 돈사 5동에서 돼지 1300두를 사육하고 있다. 지난해 당진시가 악취 측정을 한 결과 기준을 넘어 축주에게 개선명령과 과태료를 부과한 바 있다. 
축주 B씨는 “주민들에게 피해를 줘 미안하다”며 “악취문제를 해결하려면 현대화시설로 건축하고 액비순환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생각해 당진시에 현대화시설 건축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주민들의 민원에 최근 현대화시설 건축 신청을 취하했다”면서 “돈사 운영이 생계인 만큼 7년만 더 돈사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해 달라”며 중간에 폐업 보상을 받게되면 폐업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주민들은 3년 이내로 돈사 폐업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지난 19일 김홍장 당진시장이 해당 돈사를 방문해 주민들의 민원을 청취했다. 당진시 환경정책과 생활환경지도팀 측은 “주민과 축주 간의 합의점이 어느 정도 도출돼야 행정이 개입해 조율할 수 있다”며 “우선 주민들의 악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당진시에서는 악취 저감 지원 등을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yena08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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