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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육
  • 입력 2021.07.27 17:21
  • 호수 1366

[체육단체장 인터뷰] 신응철 당진시국학기공협회장
몸으로 익히는 한민족의 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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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정신 철학으로 한 우리나라 전통 수련법
“국학기공 수련센터 건립되면 좋겠어요”

우리나라 전통 수련법인 국학기공은 기를 터득하고 조절하는 수련법을 말한다. 고구려의 조의선인, 백제의 문무도, 신라의 풍류도 또는 화랑도 등 국가의 인재양성 제도를 통해 전통이 계승돼 왔다.

 

남산공원 새벽 6시부터 수련

당진시국학기공협회는 지난 2012년 정영훈 초대회장, 현 남정애 사무국장을 비롯한 3인을 주축으로 창립됐다. 보통 국학기공은 공원이나 정원에서 수련이 이뤄진다. 당진에서도 순성지역의 공원과 시내의 남산공원에서 평일 새벽 6시부터 국학기공을 수련한다. 신응철 회장은 “그동안 요양원, 아동복지센터, 경로당, 복지관 등 기관과 시설에서도 국학기공을 지도해왔는데 작년부터 코로나19로 인해 기관과 시설이 문을 닫으면서 활동이 위축됐다”고 말했다.

현재 협회에서는 △순성동호회 △북부복지관 동호회 △이주단지동호회 △기업동호회(영화) △기지시동호회 등 5개 동호회가 조직돼 활동하고 있다. 쉽게 따라할 수 있어 시니어들에게 인기가 좋단다. 특히 2019년에는 (사)대한국학기공협회가 개최한 제13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생활체육 전국 국학기공대회 시니어 부문에서 기지시동호회가 출전키도 했다. 신 회장은 “회원들이 열심히 수련하고 있다”며 “올해 대회에도 충남협회에 선발돼 출전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신 회장의 바람은 많은 사람들과 국학기공을 수련하는 것이다. 신 회장은 “당진은 국학기공을 하기엔 열악한 환경”이라며 “내 꿈이자 희망사항이 국학기공 수련센터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사람들이 모여 편안하게 수련하고 국학기공 관련 행사를 할 수 있는 센터가 건립됐으면 좋겠다고.

 

2019년 문체부장관기 대회 출전

한편 경기도 시흥시 출신인 신 회장은 지난 1997년 인천에서 당진을 찾았다. 10여 년간 제조업에 종사했던 그는 2005년부터 현대제철 협력업체에서 일하고 있다. 약 15년 전 그는 자진해서 , 서지도 못할 만큼 극심한 허리통증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병원 검사 결과 척추협착증을 진단받고 건강 관리를 위해 헬스를 시작했다. 당시 신 회장은 서산의 한 광장에서 기공체조를 접하면서 자연스레 국학기공으로 관심이 이어졌고, 서산을 오가며 국학기공을 배우고 개인 수련까지 더할 만큼 국학기공에 빠져들었다고.

국학기공을 시작한 지 약 2년이 지나서도 허리 통증이 계속됐다. 결국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그는 진단 결과를 듣고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신 회장은 “엑스레이를 본 의사가 ‘쳑추협착이 없다’고 말해 깜짝 놀랐다”면서 “의사가 좋지 않던 몸 상태가 다시 좋아지는 과정에서도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국학기공을 통해 신체 회복을 실제로 경험한 그는 더욱 국학기공에 빠져들었고 지난 2018년에 당진시국학기공협회장으로 취임했다. 

“홍익정신을 중심철학으로 한 국학기공은 국민 생활체육”이라며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국학기공을 통해 건강을 증진하고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원명단> 

△회장: 신응철 △부회장: 박영희, 이혜숙 △사무국장: 남정애 △감사; 신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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