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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당진시정 강하게 비판해주길”
순성면 봉소2리 구자화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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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만에 다시 찾은 고향 당진
“당진시대 읽으며 지역 정보 얻어”

“당진시대가 당진시정의 부족한 부분을 강하게 비판해 개선될 수 있도록 감시와 비판의 역할을 해주길 바랍니다.”

순성면 봉소2리에서 나고 자란 구자화 씨는 젊은 시절 고향을 떠나 인천에서 30여 년 동안 운수업에 종사해 왔다. 지난 1997년 IMF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크게 겪으며 인생의 모진 풍파를 견뎌온 그는 2010년 다시 고향을 찾았다. 수십 년 만에 찾은 당진은 그가 기억하는 모습과는 너무 달라져 있었다. 원주민보다 타 지역에서 온 사람들을 더 자주 만나고, 농업이 중심이었던 당진은 이제 산업도시로 변모했다.

그러나 구자화 씨는 “당진은 도시의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정작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가 부족하고, 교육이나 복지 등 당진에 정착해서 살 수 있는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해 아쉽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들어 당진에 이사 오는 사람들이 어린 자녀가 있는 30~40대층”이라며 “정주여건이 미흡해 결국에는 남편만 직장 때문에 당진에 머물고, 아내와 자녀들은 인근 도시지역으로 터를 잡는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그는 당진시 교통정책에 대해 아쉬움을 전했다. 구자화 씨는 “21살부터 운수업에 종사해온 만큼 교통 분야에 관심이 많다”며 “당진시는 신호 연동체계가 제한속도에 맞게끔 이뤄지지 않아 불편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꼬리물기나 과속 등 교통법규 위반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횡단보도 신호기에 숫자 타이머가 설치된 것처럼 일반도로 신호등에도 타이머를 부착하는 정책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그는 “교통정책 뿐 아니라 당진시의 부족한 정책들을 당진시대가 꼼꼼하게 취재하고 보도해 개선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면서 “더욱 당진시정에 관심을 가져 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구자화 씨는 지역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알고 싶어 3~4년부터 당진시대 신문을 읽고 있다. 그는 “인천으로 떠난 1983년에는 당진시대와 같은 지역신문이 없었다”며 “귀향 후 어떤 신문을 읽을까 고민하던 중 당진시대를 추천받았고 직접 구독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진시대를 읽으면서 사업을 하는데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운수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당진시에서 어떤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지 정보를 얻어야 하는데, 당진시대가 그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지역신문이 제 역할을 잘해야 지역사회도 변화합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발로 뛰는 기사를 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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