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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업체탐방
  • 입력 2021.08.23 18:08
  • 수정 2021.08.24 09:45
  • 호수 1369

[업체탐방] 이어짐(주) 구선화 대표
귀를 보면 건강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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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이어짐’ 통해 건강관리
귀 사진 찍어 올리면 전문가가 솔루션 제공
“귀 혈자리 자극 효과 빠르고 부작용 없어”

귀에는 우리 신체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 발과 손도 ‘몸의 축소판’이라고 불리며 발지압이나 수지침 등과 같이 신체의 일부를 자극해 건강을 도모하는데, 귀는 여느 곳보다도 머리(뇌)와 가까워 물리적인 자극에 대한 전달 속도와 효과가 빠르다고 알려져 있다.

흔히 ‘이혈침’ 또는 ‘이침’으로 알려진 귀를 자극하는 요법은 귀에 있는 혈자리를 자극해 병을 치료하거나 예방하는 방법이다. 귀를 자극하는 방법은 다양한데, 특히 원적외선을 방출하는 작은 알갱이가 붙어있는 스티커(패치)를 신체부위에 해당하는 이혈(귀 혈자리)에 붙이는 방법이 가장 잘 알려져 있다.

이혈침, 이제 이어짐!
내 몸의 불편한 부분과 귀의 어느 부위가 연결돼 있는지 이혈을 알기 위해서는 이침교육을 이수하는 등 별도의 공부가 필요하다.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면서도 이침의 효과를 바로 경험할 수 있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이 당진에서 개발됐다.

구선화 이어짐(주) 대표는 7년 전 아이가 급체해 숨을 못 쉬는 상황에서 이전에 배워뒀던 이혈침을 활용해 아이의 이혈을 자극하자 금세 상태가 호전됐던 경험을 했다. 우연히 배운 이혈침의 효과를 눈앞에서 바로 확인하면서 이혈침에 대한 신뢰가 깊어졌다. 이를 계기로 가족과 주위 사람들에게 이혈침을 직접 시술해주거나 가르쳐주기도 했는데, 최근 모바일 플랫폼 사업을 하는 지인을 통해 이어짐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에 이르렀다. 이어짐(주)이 입주해 있는 당진시중장년기술창업센터의 지원도 큰 도움이 됐다.

이어짐은 귀를 뜻하는 영단어 ‘ear’와 운동·체육관을 뜻하는 영단어 ‘gym’을 합성해 구선화 대표가 만든 이혈침의 새로운 명칭이다. 흔히 알고 있는 이혈이나 이혈침, 이침 등의 단어는 한자로 되어 있어 이미지가 딱딱하고 올드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보다 신선하고 친근한 느낌을 주고자 ‘이어짐(ear+gym)’이라는 이름을 만들었다. 이혈침과 이어짐은 어감이 비슷하기도 하고,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이혈침 시술을 받고자 하는 사람과 전문가가 만날 수 있어 ‘사람과 사람을 잇는다’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해 솔루션 제공
스마트폰을 활용해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어짐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아 회원가입을 하고 자신의 귀 사진을 찍어 올리면 이혈 전문가가 귀의 상태를 보고 진단을 내려준다. 그리고 어느 혈자리를 자극하면 되는지 솔루션을 제공한다. 전문가는 일정한 자격인증을 거친 뒤 전문가로 등록해 이어짐에서 활동할 수 있다. 원리는 간단하지만 효과는 큰 모바일 플랫폼이 바로 ‘이어짐’이다.

구선화 대표는 “급체와 같이 아픈 것 뿐만 아니라 미용과 다이어트에도 이혈침이 활용되곤 한다”며 “이어짐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더 많은 데이터가 축적되고, 여러 전문가가 모여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정도 데이터가 쌓이면 이를 표준화하고, AI를 통해 귀 분석 및 솔루션 제공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귀를 통해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건강검진을 권유해 질병을 초기에 발견한 사례도 있어요. 그만큼 귀는 건강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척도에요. 이어짐을 통해 꾸준히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그 데이터를 저장해 두면 개인 맞춤형 솔루션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도구 제조까지 사업 확대할 것”
한편 귀는 변색, 돌기, 혈관확장, 주름 등 다양한 형태로 몸의 건강상태를 말해준다. 이를 해석할 줄 아는 전문가가 이어짐을 활용한 귀 관리를 돕고, 나중에는 축적된 데이터를 통해 자신의 귀를 스스로 관리할 수도 있다.

구선화 대표는 이어짐 어플리케이션 운영은 물론이고 향후 이혈 자극을 돕는 도구 제조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혈침은 부작용이 없고 안전합니다. 그리고 효과가 눈에 띄게 빨리 나타나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죠. 다양한 교육과 봉사활동 등을 통해 이어짐 어플리케이션을 사람들이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귀 운동을 통해 사람들이 건강해졌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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