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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
  • 입력 2021.09.04 10:29
  • 수정 2021.09.07 10:18
  • 호수 1371

우강초등학교 학생들의 호소
“우리의 소들섬을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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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당진시의회·충남도의회 등에 청원서 제출
송전선로 지중화 및 야생동물 보호구역 지정해 주세요”

▲ 우강초등학교 환경동아리 '환경의사회'가 지난달 30일 최창용 의장을 만나 송전선로 지중화와 소들섬을 야생동물보호구역으로 지정해달라는 청원서를 전달했다.

우강초등학교(교장 김희숙) 환경동아리 ‘환경의사회’(회장 손예준, 지도교사 이기성)가 소들섬을 지키기 위해 청원 서명운동을 벌이고 이를 당진시와 당진시의회, 충남도의회에 전달했다.

‘소들섬 일원 생태환경 보호를 위한 고압 송전선로 지중화 및 야생동물 보호구역 지정’ 청원안은 충남도의회 복지환경위원회에 넘겨져 오는 6일 열리는 안건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우강초 환경동아리 환경의사회는 ‘의사처럼 환경을 치료하자’는 의미로 학생들이 스스로 모여 만든 동아리다. 환경의사회에 속한 7명의 학생은 그동안 소들섬을 찾아 버려진 쓰레기를 줍고 소들섬 지키기 캠페인 문구를 만드는 등의 활동을 이어왔다.<본지 제1354호 ‘소들섬은 당진의 보물섬’ 참고>

지난달 30일 환경의사회는 소들섬 생태환경 보존을 위해 야생동물 보호구역으로 지정해 달라는 건의안과 송전선로 지중화를 위한 청원서를 만들어 당진시와 당진시의회, 충남도의회에 전달했다. 

특히 문이현 학생은 직접 그린 소들섬을 찾은 큰고니 그림을 액자에 넣어 최창용 의장에게 전달했다. 

한편 환경의사회는 환경단체인 한국내셔널트러스트에서 실시하는 ‘올해의 꼭 지켜야 할 자연·문화유산’에 소들섬을 제출, 네티즌 평사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오는 9월 말에 현장실사가 이뤄질 예정으로, 소들섬이 ‘이것만은 꼭 지키자’ 장소로 선정되면 환경 보호에 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우강초등학교 환경동아리 '환경의사회'가 지난달 30일 최창용 의장을 만나 송전선로 지중화와 소들섬을 야생동물보호구역으로 지정해달라는 청원서를 전달했다.

미니인터뷰 손예준 회장(6학년)

 “청원서를 만들면서 아름다운 소들섬이 친구들의 관심으로 지켜지고 있다는 것을 느껴 뿌듯했어요. 앞으로 소들섬을 지키기 위해 더 열심히 할 거예요. 앞으로 소들섬에 송전탑이 안 생기고 지중화 됐으면 좋겠습니다.”

미니인터뷰 김세은 학생(6학년)

“철새들의 쉼터인 소들섬에 송전탑이생기지 않길 바래요. 지금의 소들섬 자체로 유지됐으면 좋겠어요. 앞으로도 친구들과 함께 소들섬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거예요.”

미니인터뷰 서희 학생(4학년)

“저는 부장리에서 살고 있어요. 환경이 좋아 동물도 많이 사는 부장리에 철탑이 세워진다고 듣고 안타까웠어요. 자연 재산을 뺏긴 것 같아 속상했어요. 예쁜 소들섬에 계속해서 철새들이 왔으면 좋겠어요.”

미니인터뷰 문이현 학생(4학년)

“큰고니가 멸종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그림을 그려 최창용 의장님에게 전달했어요. 그림을 그리면서 소들섬을 지키고 싶은 마음이 더욱 커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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