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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업
  • 입력 2021.09.07 16:08
  • 호수 1371

기상재해 조기경보시스템 구축 등
31가지 사업계획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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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종합발전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벼 재배면적 전체 91.2%, 연간 생산량 73.3% 차지
2016년부터 농업지역 인구 감소 추세 보여

지난해 장마와 올해 과수화상병 등 기후변화와 기상이변으로 농민들이 피해를 입었던 가운데, 농장맞춤형 기상재해 조기경보시스템 구축 등 31가지 사업이 제안됐다.

지난달 27일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종합발전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가 당진시청 상록수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연구용역은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의 심층적인 분석 및 진단을 통해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중장기적 비전과 추진과제를 설정·수립하기 위해 추진됐다. 연구용역은 ㈜더본이 맡았으며 오는 11월 초까지 진행된다.

 

“농업인구 유출 심각”

이번 보고에 따르면 당진시는 수도권과 인접한 도농복합도시로서 지난 2016년부터 현재까지 농업 인구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2016년 농업지역 인구 3만7354명에서 2021년 3만4097명으로 9.7%가 감소했으며, 농업지역의 청년 인구는 최근 5년간 1974명(36.9%)이 줄어 인구 유출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진의 대표 농산물인 벼, 꽈리풋고추, 사과, 고구마, 감자 중에서 벼 재배면적이 91.2%(1만9140ha), 연간 생산량은 73.3%(10만8673톤)을 차지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당진시에서는 연간 친환경 농산물을 6572톤 생산하고 있으며 그중 무농약 농산물(벼·단호박·무화과·블루베리·사과·감자 등) 생산량이 5356톤으로 81.5%를 차지했다. 한편 한우·젖소·돼지·닭 4개 가축의 사육호수는 한우가 951호 56.9%로 가장 많았다. 

농촌체험휴양마을은 △푸레기마을 △당나루물꽃승마마을 △왕매실마을 △백석올미마을 △버그내 성소마을 등 5개소가 운영 중이며 농촌관광휴양자원으로는 △아잘리아그린관광농원 △미소연 관광농원 △사과랑 관광농원 △서해랜드 관광농원 등 4개 관광농원이 개발 및 운영되고 있다.

 

“기후변화로 재배 피해”

농업인 229명, 비농업인 221명을 대상으로 한 주민의식조사에서 농업인, 비농업인 모두 농촌생활에서 가장 불편한 사항으로 ‘의료시설 이용과 문화시설 부족’을 꼽았다. 또한 농촌 정주환경 관련 정책에 있어 가장 큰 문제로는 ‘젊은 층의 이탈로 인한 노동력 부족’을 꼽았다. 

한편 이번 발전계획에서 가장 중요한 분야로는 ‘농업·농촌 및 식품’ 부문으로 나타났으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농촌낙후지역의 지원 확대 및 귀농귀촌 유입 증대 방안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제기됐다. 또한 농촌복지를 위해 가장 시급한 사항으로는 “자립할 수 있는 사회적 일자리 제공 등 소득증대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답했다.

세부사항으로는 농업인들은 기후변화로 인한 재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예방과 대응방안이ㅣ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농민수당 사용처 확대, 여성 및 고령 농업인·소규모 농가 지원 역시 필요하다고 답했다.

민원에 의해 폐업하는 축산 농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가운데, 축산농가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거나 도시민의 인식 개선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으며, 농업회의소의 역할을 강화하고 다양한 농정주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답했다. 


 
31가지 사업 제안

이번 종합발전계획은 당진시 일원을 대상으로 하며, 개발로는 2022년부터 2027년까지 6년간 계획됐다. ㈜더본에서는 지속가능발전 이행계획 중 농업·농촌 분야에 해당하는 10개 목표를 중심으로 추진전략을 계획, 총 31가지의 세부 사업계획을 제안했다. 

안전한 먹거리 체계를 구축하고 확대하고자 △영세농 대상 마을공동수집장 설치 △먹거리안전관리사 양성 교육, 로컬푸드 소비채널 확대를 위한 △아침간편식 지원 프로젝트 △당진팜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구축, 깨끗한 축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축산환경 컨설턴트 지원 사업 △악취저감 시스템 설치 지원 등이 제시됐다.

또한 스마트농업 전환을 목표로 기후변화에 따른 예방 및 대응을 위해 △농장맞춤형 기상재해 조기경보시스템 구축, △당진형 농업환경자원 빅데이터 시스템 구축, △소규모 농가의 보급형 스마트팜 지원 등의 사업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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