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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9.10 22:42
  • 호수 1372

故 김영수 선생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서 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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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생전 매일같이 방문했던 전수교육관
고인의 발자취 기리며 추모객 눈물 쏟아

지난 8일 故 김영수 선생의 마지막 가는 길을 기리며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에서 추모식이 진행됐다.
 
▲ 지난 8일 故 김영수 선생의 마지막 가는 길을 기리며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에서 추모식이 진행됐다.

“내가 어렸을 때는 논일을 하면 옆에서 농악대가 흥을 돋았어. 논매는 게 힘드니까 힘을 주려고 한 거지. 흥겨운 농악소리가 어찌나 즐겁던지. 그 흥겨움이 아직도 안 가셔서 내가 여전히 농악을 하고 있나 봐.” (본지 제1201호 인터뷰 기사 中)

여든 셋의 상쇠, 故 김영수 선생이 영면에 들었다.

지난 8일 발인에 이어 기지시줄다리기 이수자 및 전수생, 당진시 공무원과 당진시의원, 시민들이 자리한 가운데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에서 노제가 진행됐다.

이날 유족들은 고인의 영정을 들고 고인이 생전 매일같이 찾았던 기지시줄다리기 전수교육관, 기지시줄다리기보존회 사무실, 풍물연습실 등을 방문했다. 기지시줄다리기본부농악단은 풍물로 고인의 넋을 위로했으며, 추모객들은 고인의 빈 자리를 돌아보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박물관 입구 앞에 마련된 제단에서 인간문화재 구자동 선생, 김병재 기지시줄다리기보존회장, 이천용 본부농악단 회장 등이 헌화했다. 이어 김병재 기지시줄다리기보존회장이 조사를 낭독했으며, 내빈들의 헌화가 이어졌다. 추모식 끝으로 고인이 상쇠로 평생 함께했던 지난날을 추억하며 기지시줄다리기본부농악단의 길군악으로 긴 작별을 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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