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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지
  • 입력 2021.09.10 23:34
  • 호수 1372

기지시리 힐스테이트 당진2차
아파트 유휴공간, 돌봄 공간으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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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워킹그룹의 ‘지속 가능한 가치 돌봄’
입주민 대상으로 오는 10월 말까지 운영

▲ 힐스테이트 당진2차 아파트에 충남워킹그룹이 지원을 받아 지속가능한 가치 돌봄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송악읍 기지시리에 있는 힐스테이트 당진2차 아파트에 돌봄의 장이 열렸다. 주민들이 나서 사용되지 않는 유휴공간을 발굴하고, 예산을 지원받아 주민들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육아에 지친 부모를 위로하고, 아이들에게는 놀고 쉴 수 있는 곳을, 그리고 돌봄 일자리까지 제공하는 ‘지속가능한 가치 돌봄’이 마을에서 이뤄지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지원하고 충남지역문제해결플랫폼에서 주최·주관하는 이 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지역의 문제를 발굴하고 의제로 삼아 직접 해결까지 나서고 있다. 이 사업을 위해 충남개발공사와 한국서부발전(주), 한국중부발전(주) 등의 기업에서 의제실행지원금을 후원했다. 후원금은 충남 시·군에서 발굴된 의제 12개 해결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한편 당진은 충남워킹그룹(대표 박영규)이 이 사업에 참여했다. 충남워킹그룹은 지난 6월 지역의 돌봄문제 해결을 위해 만들어졌다. 경로당 등 유휴 공간에서 돌봄과 병행할 수 있는 사업을 제시했으며, 총 3520만 원의 운영비와 인건비를 지원받았다. 

이에 돌봄교실이 문을 열고 오는 10월 말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돌봄교실은 힐스테이트 2차 아파트에 거주하는 5~7세 아동이 이용할 수 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을 마치고 돌아온 아이들이 부모와 만나는 시간까지 쉴 수 있도록 자유롭게 놀이 활동을 하고 간식을 먹는다. 또 4명의 돌봄교사와 함께 요일에 맞는 특별활동을 함께 한다. 전래놀이와 시장놀이, 아이클레이, 블록놀이 등 프로그램은 최익정 돌봄교사 양성가와 돌봄교사가 같이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아이들은 오후 7시까지 이곳에서 머물 수 있다. 

한편 앞으로는 돌봄공간에 대근육 발달을 위한 놀이기구가 들어올 예정이다. 이렇게 꾸며진 돌봄 공간은, 충남워킹그룹에서 실시하는 돌봄 프로그램이 끝나더라도 키즈카페처럼 입주민이 이용할 수 있다. 최익정 양성가는 “지속가능한 가치 돌봄을 위해 놀이기구를 마련했다”며 “프로그램이 끝나도 이곳에서 아이들이 놀고, 부모들은 쉴 수 있는 곳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영규 충남워킹그룹 대표는 “당진 곳곳에서 유휴공간이 많다”며 “이를 활용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지역의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많은 지역에 이 사업이 널리 확대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미니인터뷰 이누리 돌봄교사

“살고 있는 아파트에 돌봄공간 생겨 좋아”

20세의 이누리 씨는 아파트 입주민이면서 돌봄교사로 일하고 있다. 이 씨는 “출근과 퇴근도 편하고 아이들을 돌보는 일이 하고 싶어 돌봄교사로 일하게 됐다”며 “우리 아파트에 돌봄 공간이 생겨 좋다”고 말했다. 
이어 “맞벌이 가정이 많은 아파트에 돌봄 공간이 생긴 만큼 아이들이 이곳에서 쉬면서 활발하게 놀았으면 좋겠다”며 “믿고 맡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아이들을 돌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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