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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으로 추억 속으로] 아내 사랑 산(山)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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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인 경인전자 대표

▲ 최창인 경인전자 대표

평소 사진을 많이 찍는 편이다. 특히 산 타는 것을 좋아해 산 사진이 많다. 옛날 과거사진을 잘 모아뒀지만, 결혼사진은 쑥스러워 소개하기 어렵다. 나는 앞으로 여생을 아내(김기택)가 하는 일을 잘 외조하며 살고자 한다. 또한 취미생활을 재밌게 하면서 건강하게 사는 것이 목표다. 

첫 번째 사진은 경기도 포천에서 통신병으로 근무했을 때 찍은 사진이다.

나는 1977년 1월부터 1979년 10월까지 군 생활을 했다. 이 사진은 25~26세 때 전우들과 찍은 사진이다. 이들과 연락이 끊긴 지 오래됐다. 

군 생활 중 유격훈련에 열심히 참여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유격훈련을 끝내면 자유시간이 주어졌기 때문에 앞장서서 유격훈련을 받았다.

두 번째 사진은 1990년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이모·이모부를 모시고 수덕사로 놀러 갔을 때 찍은 사진이다.

이 사진은 내가 찍은 사진이라, 사진 속에 나는 없다. 당시 나와 아내는 이모와 이모부 6명을 모시고 수덕사를 찾았다. 맛있는 점심식사를 대접하고 수덕사를 둘러봤는데 너무 좋아하셔서 아내와 뿌듯해 했던 기억이 난다. 사진 속 이모와 이모부 중 살아계신 분은 딱 한 분이시다. 

세 번째 사진은 2000년대 초 산악동호회에서 중국 황산을 방문했을 때 찍은 사진이다.

지금은 산악동호회가 해체됐지만 같은 또래의 회원들과는 여전히 자주 만나곤 한다. 산악회 활동을 처음 시작할 적에 단체로 산행을 간 적 있는데, 하산 후 눈앞에서 타고 온 버스를 놓쳐 당진까지 시외버스와 택시를 타고 어렵사리 돌아온 기억이 있다. 나를 놓고 간 것을 뒤늦게 알게 된 회원들은 미안해서 다음날 우리집까지 찾아왔다. 20여 년 전 이야기이지만 잊지 못하는 에피소드다.  

네 번째 사진은 2015년 가야산 칠불봉에서 찍은 사진이다.

산악회에서 만난 1~2년 선배와 동행했다. 나는 산을 무척 좋아한다. 건강을 챙기기 위해 2002년부터 본격적으로 등산하기 시작했는데 산에 중독돼 지금까지 열심히 다니고 있다. 대덕산, 아미산을 비롯해 전국구로 산을 다니고 있다. 

한편 내가 가장 좋아하는 산은 설악산이다. 2017년 경 당진농협 환경파수꾼 활동을 하면서 회원들과 설악산으로 관광을 간 적이 있었는데, 당시 우리 부부와 다른 부부 총 4명만이 설악산 대청봉에 올랐던 기억이 있다. 8시간이 걸렸던 산행이였는데 즐거웠다.

마지막 사진은 당진농협 농촌사랑 환경파수꾼에서 자연보호 활동을 하기 전에 찍은 기념사진이다. 나는 4년째 농촌사랑 환경파수꾼 회장을 맡고 있다. 우리는 환경정화활동과 어려운 이웃 돕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자주 모이지 못해 아쉽다. 

>> 최창인 씨는
- 당진시 수청동 출생(만 65세)
- 1985년부터 경인전자 운영 
- 현 당진농협 농촌사랑 환경파수꾼 회장
- 현 바르게살기산악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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