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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 입력 2021.10.05 11:36
  • 호수 1374

[의정칼럼] 김명진 당진시의회 의원
대중교통 연계로 당진합덕역 접근성 개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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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복선전철은 장항선 홍성역과 화성시 송산역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신안산선과 서울 지하철 5호선과 연결되어 홍성을 출발해 여의도까지 도착하는데 1시간이 소요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철도노선이 없는 당진시는 그동안 시민들이 수도권 상경 시 교통 정체에 따라 운행 시간이 과다하게 소요되는 등 큰 불편을 겪었으나 복선전철 개통으로 해소될 것으로 판단된다.

당진합덕역 주변 접근성을 살펴보면 당진시내에서 자가용 이용 시 18km 거리로 30분 정도가 소요되는 합덕읍 합덕리에 소재하고 있다. 주변에 국도 40호선, 국도 32호선, 국지도 70호선이 위치하고 자가용으로 13분 거리에 예산군 신례원역이 위치하고 있다.

2015년 4월에 영업을 시작한 KTX 공주역은 2019년 기준 1일 이용객이 685명으로 2015년 387명에 비하여 꾸준한 증가 추세에 있지만 매우 저조한 실정이다. 공주시에서 공주역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지자체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그 원인을 분석한 자료를 살펴보면 주민여론 조사 결과 ‘KTX 공주역은 타 역에 비해 경쟁력이 없다’는 응답이 63.5%로 나타났다. 그 이유로는 ‘집에서 거리가 멀다’는 응답이 34.4%로 ‘대중교통이 불편하다’는 응답은 21.3%였다. 결과적으로 주거지나 관광지에서 KTX 공주역까 지 대중교통 이용 시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등 시간적 비효율이 발생하여 대부분 주민들은 고속버스를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당진합덕역은 KTX 공주역과 비슷한 여건으로 당진시외버스터미널에서 당진합덕역까지 운행되고 있는 대중교통 이용 시 시외버스는 최소 1시간, 시내버스는 최소 1시간40분이 소요되어 당진합덕역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 외에는 이용 실적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자가용을 이용하더라도 당진시외버스터미널에서 당진합덕역까지 30분이 소요되고 주차 비용 발생 등 현재 여건상 강남센트럴시티 고속버스터미널까지 1시간 30분 내외로 소요되는 고속버스를 주민 대부분이 이용할 것이다. 공주시 KTX 공주역의 경우를 보더라도 이용객이 많아야 주변 지역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므로 당진합덕역과 주요 주거지 및 관광지를 연계한 대중교통을 확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 대중교통으로 노선 신설 및 경유 시 역까지 오고 가는 시간이 많이 소요돼 전철의 이용률이 저조할 것으로 보인다. 전철 운행시간과 연계해 당진시에서 당진시외버스터미널, 삽교호관광지 등을 경유지 없이 운행하는 직행 노선버스를 운영하는 등 주민들이 빠른 시간에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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