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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상가] 읍내동 무수동실내포차
“15년 전 짜그리가 돌아왔어요”

김혜선 대표 한수미l승인2021.10.05 11:49l(137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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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귀가하기는 아쉽고, 밥을 먹자니 배부를 때 찾기 좋은 ‘무수동실내포차’가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다.

무수동실내포차 김혜선 대표는 식당과 얼마 떨어지지 않은 당진초등학교 인근에서 나고 자랐다. 15년 전 설악웨딩타운에서 당진장례식장으로 넘어가는 길에 ‘회영가든’을 운영했던 김 대표는 서른 중반부터 요리를 시작해 경력만 30여 년이 넘었다.

식당일을 그만두고 최근까지 동생(김회영 면천읍성안 그 미술관장)이 운영하는 미술관 2층 카페에서 커피를 내리며 사람들을 만나왔다. 김 대표는 “카페에서 편하게 일할 수 있었지만 정적인 일과는 맞지 않는 것 같았다”며 “카페 일을 그만두고 잠시 쉬던 중 지인의 추천으로 우연치않게 다시 식당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무수동실내포차는 포장마차처럼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부터, 식사 대용으로도 좋은 메뉴까지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대표적인 메뉴로는 토종닭백숙과 햄감자찌개, 짜그리찌개, 명란계란말이 등이 있다.

토종닭백숙은 8년 전부터 고대면에서 농장과 텃밭을 운영하는 김 대표가 이곳에서 직접 키운 청계닭을 사용해 만든다. 육계와 달리 육질이 쫄깃하고 맛이 고소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토종닭백숙은 하루 전 예약해야 한다.

한편 햄감자찌개는 부대찌개와 다르게 햄과 감자를 넣어 얼큰하게 끓였다. 김 대표는 “햄과 감자의 궁합이 좋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회영가든에서 인기를 얻었던 짜그리찌개를 다시 선보이고 있다. 김 대표가 당시 다른 지역을 찾았다가 짜그리찌개를 먹곤 맛에 반해 요리법까지 직접 배워 만들었던 짜그리찌개를 무수동포차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회영가든의 짜그리찌개가 유명해 당시에 줄 서가며 먹었을 정도였어요. 한편 짜그리찌개에는 김치가 안 들어가요. 애호박과 돼지고기가 들어가 담백한 맛을 내죠. 특히 돼지고기는 특수부위인 아롱사태가 들어가야 쫄깃한 고기의 맛을 느낄 수 있어요. 회영가든을 문 닫고 여러 식당에서 짜그리찌개를 시작했는데 모두 김치가 들어가 아쉬웠어요.”

또한 명란젓이 들어간 계란말이는 짭짤하면서도 고소하고, 부담 없이 술 한 잔과 함께 할 수 있다고.

김 대표는 “음식에 좋은 재료를 사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골뱅이무침에 들어가는 레몬청도 최대한 천연재료를 사용하기 위해 직접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고대면에서 운영하는 텃밭에서 자란 농작물을 사용해 요리하고 고기와 같은 신선 제품은 1~2일 안에 소진할 수 있도록 소량을 들여와 사용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밖에도 된장찌개와 모듬전, 닭볶음탕, 골뱅이무침, 낙지볶음, 제육볶음, 닭발 및 닭모래주머니 볶음, 잔치국수 등이 준비돼 있다. 김 대표는 “손님들이 식사를 마치고 웃으며 ‘잘 먹었다’고 하는 말이 세상에서 제일 좋다”며 “손님들이 이곳에서 잘 먹고, 잘 쉬다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메뉴 :토동닭백숙 5만 원(하루 전 예약), 햄감자찌개 大 3만 원, 中 2만 원, 짜그리찌개(2인 이상) 1만3000원, 닭발(2인) 1만5000원, 명란계란말이 1만 원, 잔치국수 6000원, 라면 4000원 등
▪ 위치 : 무수동안길 9-5(옹기촌 뒤편)
▪ 문의 : 352-9735(오전 11시~오후 10시(현재), 추후 변동 가능)
 


한수미  d9111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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