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산폐장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행동(대표 김진숙, 이하 시민행동)이 가족과 함께하는 산폐장 둘레길 걷기 행사 ‘산폐장 다크투어’를 개최했다.
지난 2일 송산면 동곡리 일원에 조성 중인 산업폐기물처리장 ㈜제이엔텍 인근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지난 7월에 이어 세 번째 진행됐다. 시민행동은 시민들에게 산폐장 문제를 알리고 환경문제 해결을 촉구하고자 매월 1회 산폐장 다크투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산폐장 국가책임제를 요구하는 내용으로 진행돼 ‘산업폐기물매립장 국가책임제’라고 적힌 노란 리본을 나무에 매다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또한 국화 화분에 소망을 적어 진열했다.
김진숙 대표는 “국가 전체 폐기물 중 생활폐기물의 양은 10%이고, 90%가 사업장폐기물”이라며 “생활폐기물은 지자체에서 책임지는 반면 사업장폐기물은 민간 폐기물처리업체에서 처리하게 돼 있어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시민행동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산업폐기물매립장 국가책임제 도입을 위한 서명운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