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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을에 사료공장과 대학이 같이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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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악읍 가학리 주민 “두 시설 공동 추진이 말이 되나”
당진시 “경일대 이전지 결정된 바 없어…18일 유치보고회 개최”

▲ 송악읍 가학리 2반 주민들이 사료공장 이전 예정지 인근에 이전을 반대하는 현수막 10여 장을 걸고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송악읍 가학리 2반 주민들이 당진축협 사료공장 이전에 대해 반대입장을 고수하는 가운데, 한 마을에 기피시설인 사료공장과 선호시설인 경일대의 이전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주민들은 “당진시가 사료공장 이전과 경일대학교 이전을 동일 지역에 동시에 추진해왔다는 점은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다”며 “사료공장 이전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와 경일대 이전을 담당하는 부서 간 소통이 부족해서 생긴 일이라면 당진시 행정의 직무태만이거나 업무과실”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당진시는 환경영향평가에서 읍내동에 위치한 사료공장의 소음, 악취, 경관상의 문제로 이전 요구가 거세다는 점을 분명하게 명시했음에도 불구하고 가학리 2반에 사료공장 이전을 추진했다”며 “주민들은 당진시가 이에 대해 책임지고 사료공장 이전을 막을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축협 측은 사료공장 때문에 경일대가 들어오지 못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충남도교육청에서는 경일대 이전에 대해 사료공장 문제를 거론하며 조건부 허가를 냈다”면서 “이는 사료공장이 경일대 이전에 걸림돌이 된다는 것을 충남도가 인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주민들은 당진시가 축협과 경일대, 충남도교육청과 긴밀히 협력해 적극적으로 나서 문제를 해결하길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당진시 관계자는 “현재 당진축협 사료공장 이전과 관련해 개발행위허가 등을 검토하고 있지만 경일대 이전지가 확정된 바 없다”고 답변했다.

한편 오는 18일 당진시청에서 경일대 유치 관련 보고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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