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의 육상 학생 선수들이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이하 전국장애학생체전)에 충청남도 대표로 출전해 12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는 이번 제15회 전국장애학생체전은 특정한 장소 없이 지난 7월부터 다음달까지 전국에서 대면 종목과 비대면 종목으로 분산 개최된다.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전북 익산종합운동장에서 육상종목 대회가 열린 가운데, 당진시 학생선수 10명이 출전해 9명이 목에 메달을 걸었다. 이날 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4개, 동메달 6개 총 12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문병진(원당초) 학생선수가 남자초등부 100m에서, 이유정(당진정보고) 학생선수가 여자고등부 높이뛰기에서 금메달을 수상했다. 특히 문병진 학생선수와 이유정 학생선수는 각각 남자초등부 200m 은메달, 여자고등부 멀리뛰기 동메달을 추가 획득했다. 또한 이혜은(당진정보고) 학생선수가 여자고등부 포환던지기 은메달과 여자고등부 원반던지기 동메달을 따내는 성과를 냈다.

김영철 당진시장애인체육회 주임은 “선수들이 열심히 훈련에 참여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훈련기간 동안 아이들을 인솔해준 담당 특수교사, 학부모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금메달: 여자 고등부T20 높이뛰기 이유정(당진정보고), 남자 초등부T36 100m 문병진(원당초) △은메달: 여자 고등부T20 높이뛰기 이수민(당진꿈나래), 여자 고등부F20 창던지기 김소정(당진정보고), 남자 초등부T36 200m 문병진(원당초), 여자 고등부F20 포환던지기 이혜은(당진정보고)
△동메달: 여자 고등부F20 창던지기 정하늘(당진꿈나래), 여자 중등부F20 원반던지기 장수희(당진중), 여자 초등부T20 높이뛰기 김지혜(당진꿈나래), 여자 고등부F20 원반던지기 이혜은(당진정보고), 여자 고등부T20 멀리뛰기 이유정(당진정보고), 남자 중등부T20 높이뛰기 황준호(원당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