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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0.18 10:59
  • 호수 1376

코로나로 달라진 봉사…방역부터 재난·안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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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인쇼 통한 비대면 공연
당진시자원봉사센터…심리·정서지원단 구성

 

▲ 어린이 놀이터에서 방역 봉사를 하고 있는 봉사자들

그동안 자원봉사는 ‘대면’을 토대로 이뤄졌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 손길을 나누고, 채우고, 도왔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얼굴을 마주하기 어려워지면서 기존의 방식으로는 봉사의 영역이 축소될 수밖에 없었다. 당진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최유호, 이하 자원봉사센터)에 집계된 합계 봉사시간만 해도 2019년 9만9000시간이었지만 2020년 3만5000시간까지 줄었다. 올해 역시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봉사의 불씨는 사라지지 않았다. 코로나19에 맞춘 새로운 봉사가 마련됐다. 

방역 봉사 및 안내 봉사 진행

코로나19 맞춤형 봉사로는 방역활동이 가장 먼저 시작됐다. 현재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이뤄지고 있는 방역 봉사로는 ‘자원봉사112 방역릴레이 캠페인’으로, 자원봉사 1개 단체가 주1회 두 번씩 방역활동에 참여하고 다른 단체에 활동을 넘기는 릴레이캠페인이다. 현재 어린이들이 많이 이용하는 공원 놀이터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다양한 지역사회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또한 신평에서는 신평면 자율방재단과 신평면 엄마순찰대를 중심으로 거산리와 금천리 등 상권을 방역하는 봉사가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 이외에도 코로나19와 관련해 지난 8월부터 예방접종센터 안내 봉사를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는 여성의용소방대가 주축으로 봉사하고 있다. 

또한 봉사의 방향이 재난과 재해, 안전 분야에서 확대됐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스트레스와 불안, 두려움 등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심리·정서지원단이 만들어졌다. 오는 12월까지 활동하는 이들은 자원봉사자로 구성됐다. 상담을 원하는 시민은 전화(360-3189) 혹은 이메일(dangjinvc@daum.net)로 문의하면 된다. 

또한 재난안전교육강사단을 양성해 비상 시 활용할 수 있는 배낭 꾸리기 교육도 실시했다. 10여 명으로 구성된 강사단은 앞으로 청소년부터 성인을 대상으로 교육을 이어갈 예정이다. 

비대면 활용한 공연

이외에도 비대면을 활용한 키트와 공연이 봉사와 결합해 이뤄졌다. 

당진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종사자들을 위해 초코바와 육포, 두유 등을 담은 키트를 만들어 전달한 바 있다. 또한 코로나19로 요양시설에 출입하지 못해 봉사 길이 막힌 공연 단체를 위해 비대면으로 즐길 수 있는 봉사도 마련했다. 우수 자원봉사자를 위로하고자 마련된 드라이브인쇼는 지난 8월과 9월, 각각 당진시복지타운 뒤편 주차장과 솔뫼성지 주차장에서 이뤄졌다. 드라이브인쇼에는 지역 내 공연 단체가 참여했으며 관람객들은 차 안에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오는 30일에도 한 차례 더 열릴 예정이다. 

최유호 센터장은 “코로나19로 지난 2년 동안 봉사가 멈춤에 가까웠다”며 “앞으로 봉사의 지속성을 담보하기 위해 기존의 영역과 다른 환경과 평화, 재난·재해 등을 중점으로 봉사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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