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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업
  • 입력 2021.10.18 11:45
  • 호수 1376

[도시청년들의 당진 살기] 로컬에디터란 무엇인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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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식탁을 위해 글을 쓰는 것”

<농사펀드>에서 작성한 정의서가 있지만 ‘로컬에디터로 당진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우리와 함께 로컬에디터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그 정의를 찾아가기 위한 워크숍이 지난달 29일 열렸다. 로컬에디터에 관한 각자의 생각을 교류하고 토론하는 자리였다. 세 명의 로컬에디터의 생각은 비슷한 부분도, 다른 부분도 있어 토론이 끝나지 않을 것 같았으나 점점 접점을 찾아가기 시작했다.

몇 시간 동안 토론을 한 후 ‘로컬에디터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지속가능한 식탁을 위해 쓴다”라는 문장을 도출할 수 있었다. 그리고 먹거리에 관한 좋은 관점을 제공함으로써 더 나은 먹거리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일에 모두 동의했다. 앞으로 알아가고 배워야 할 것도 많지만, 첫발을 디딘 로컬에디터로서 지속가능한 농촌과 먹거리에 관한 관심이 여느 때 보다 높다.

워크숍을 다녀온 뒤, 로컬에디터로서 직업적인 부분과 당진 생활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당진에 온 지도 4개월이 지났고, 이제 5개월 차에 접어들었다. 남은 두 달 동안 어떻게 로컬에디터로 성장하게 될지, 직업으로 가치를 찾게 될지 아직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다만 이 시간이 앞으로의 삶과 직업 선택에 있어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일임에는 분명하다. 두 달 동안 당진에서 더 많은 농부를 만나게 될 것이고, 먹거리 관련해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보려 한다. 어디에 있든, 그리고 무엇을 하던 이 시간의 순간들이 고이 추억이 되고, 방향성을 찾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 로컬에디터 박경선 씨는…
-1983년생, 경기도 남양주 거주
-전 건양대학교 한국어 강사
-전 의류벤더 해외영업팀장
-이메일: kyungsun102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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