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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0.19 18:46
  • 호수 1377

확진자 4명 중 1명이 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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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생활로 인해 집단 감염 사례 많아
특히 지난 7월부터 꾸준히 확산세 보여

지난 10월 18일까지 당진시에서 모두 983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가운데 4명 중 1명이 외국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7월부터 외국인 확진자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당진시재난안전대책본부가 외국인 근로자 등 방역체계 구축을 위한 코로나19 대응지원 민간협의체 회의를 지난 19일 개최했다.

이날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 7월부터 12월 31일까지 코로나19 확진자 중 내국인이 153명었던 반면 외국인은 4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난 2월 38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지난 7월에는 48명, 8월에는 66명, 9월 43명, 10월 들어서는 모두 39명이 확진돼 전체 확진자 중 24.5%를 차지했다.

외국인의 경우 산업 현장에서 단체 활동을 하는 경우가 많아 한 명의 코로나19 감염이 집단 감염으로 이어지고 있어, 백신 접종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현재 미등록 외국인(경찰청 협조 등을 통한 추정인원 수)을 포함해 전체 외국인 중 97%에 달하는 7481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으나, 2차는 57.1%에 그쳐 2차 접종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등록 외국인의 접종률은 한 차례 접종으로 완료되는 얀센을 1763명(76.8%)이 접종했다.

이에 당진시에서는 미등록 외국인의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미등록 외국인에 등록번호를 부여한 뒤 당일 예약으로 접종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불법체류에 대해 불이익을 주지 않는 조건을 내걸고 있다. 또한 백신접종을 완료한 불법체류 외국인이 자진출국 시 범칙금 면제와 입국 규제 유예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윤동현 당진부시장(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외국인 노동자의 경우 코로나19에 확진되면 집단 생활로 인해 감염이 확대되는 경우가 많다”며 “산업 현장에서 미등록 외국인을 포함한 외국인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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