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가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42곳과 협약을 맺고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감축하기로 했다.
지난 10일 당진시청 해나루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한국동서발전(주) 당진발전본부, 현대제철(주) 당진제철소, 환영철강공업(주), GS-EPS(주), KG동부제철(주) 등 5개 기업만 참석했다.
당진시는 지난 2017년 대기질 개선을 위해 대기 1종 사업장 22개소와 2020년까지 2016년 대비 20% 이상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감축키로 한 협약을 맺어 70% 이상 저감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은 1단계 감축 대상이었던 대기 1종 사업장과 더불어 대기 2종 사업장까지 대상을 확대해 자발적 감축 2단계를 추진한다.
협약 대상 기업 중 충청남도와 자발적 감축을 추진 중인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대상 사업장은 충남도 협약사항을 준수해 2020년 할당량 대비 2024년 배출량을 43% 이상 감축하며, 그 외 사업장은 2019년 및 2020년 평균 배출량 대비 10% 이상 감축을 목표로 추진한다.
또한 기업에서는 사내용 차량 구매 시 전기차 또는 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를 우선 구매하고 사내 전기·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더불어 당진시는 협약 기업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일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