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덕읍 소소리에 위치한 합덕읍민회관이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지난 1988년 건립된 합덕읍민회관은 230여 평의 2층 규모로, 합덕읍에서 개최되는 다양한 문화 행사들이 열렸던 곳이다. 그러나 2019년 안전진단평가에서 D등급을 받고 남부문화스포츠센터와 용도가 중복돼 폐쇄키로 했다.
이후 합덕읍민회관과 합덕제철고 사이에 학생과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시설 건립이 결정됐다. 이와 연계해 읍민회관을 철거하고 해당 부지에 주차공간을 조성키로 했다. 이 같은 결정에 따라 당진시는 읍민회관 철거와 주차공간 조성을 위한 사업비 4억2000만 원을 확보해 8월 중순부터 읍민회관 철거 공사를 시작했다. 현재 읍민회관 건물은 철거가 완료된 상태로, 주차장 포장 공사 발주를 앞두고 있다.
한편 당진교육지원청에 따르면 복합문화시설은 210평 규모의 단층으로 건립되며, 학생들과 주민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당진교육지원청 측은 “현재 설계용역 중”이라며 “내년 3~4월 경 건립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