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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업
  • 입력 2021.11.20 12:35
  • 호수 1381

벼 직파재배로 노동력 50%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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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분코팅 볍씨 활용해 작황 좋아
다음 달 2일 협의회 창립 예정

▲ 드론을 활용한 직파재배 시범사업으로 노동력을 절반 가량 절감 효과가 나타났다.

당진시농업기술센터(소장 윤재윤)가 올해 국비 시범사업으로 ‘드론 활용 노동력 절감 벼 재배단지’를 운영한 가운데, 노동력을 50% 가량 절감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당진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5만㎡의 직파재배 시범포장을 통해 못자리를 생략하고, 드론을 활용해 볍씨를 직접 논에 뿌림으로써 노동력 절감 효과가 나타났다. 특히 철분코팅 볍씨를 활용해 입모율(정상적인 어른 모로 자라는 비율) 향상과 벼 쓰러짐에도 강한 특징을 보였으며, 최종 수확량을 비교했을 때에도 평균 10a당 618kg의 쌀 수량을 올려 인근 이앙답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시범사업을 수행한 농민 이영식 씨는 “농촌 고령화에 코로나19까지 겹쳐 일손이 부족한 상황이었는데 못자리를 하지 않고 드론으로 한 필지를 10여 분 만에 파종할 수 있어 인건비 절약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최종 수확량도 인근 농가와 비슷한 수준이어서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신혁균 당진쌀연구회장은 “직파재배의 경우 벼 쓰러짐 현상이나 비료양 조절 등의 우려가 있다”며 “하지만 농민의 고령화 등 일손 부족으로 벼 직파재배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당진시에서는 내년도부터 철분코팅 볍씨를 활용한 직파재배를 확대해 다음 달 2일 직파재배를 희망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벼직파재배협의회’를 구성, 첨단 직파기술을 선도하는 구심체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당진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이지환 식량작물팀장은 “농촌 고령화에 따른 인력부족으로 생력화 농법인 직파재배를 활용해야 한다”며 “드론 직파와 철분코팅 기술, 레이저 균평 등 새로운 기술을 중점적으로 보급할 예정이니 농업인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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