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농민회(회장 김희봉)가 전국농민총궐기 대회 참가에 앞서 지난 15일 출정식을 진행했다.
전국농민총궐기 대회는 전국농민회총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등 농민단체 8곳으로 구성된 ‘국민과 함께하는 농민의 길’이 농민기본법 제정과 농지공영제 실시 등을 촉구하며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했다. 이와 관련해 당진시농민회는 지난 15일 당진시청 앞에서 출정식을 열고 시청부터 삽교호까지 트랙터를 끌고 행진을 이어갔다.
김희봉 당진시농민회장은 “농민들은 박근혜 정권만 끌어내리면 농민들을 위한 세상이 올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우리가 바꾼 문재인 정권에서도 당시 농민들과 약속한 정책을 추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심지어 쌀값이 오르니 쌀값을 낮춰 단결하려 했다”며 “쌀이 정말 요소수처럼 품귀현상이 일어나야 정신을 차릴 것이냐”고 비판했다.
또한 이날 출정식에 참석한 정효진 전농 충남도연맹 의장은 “농민들이 다시 한 번 트랙터를 몰아 세상을 바꿔야 한다”면서 “농민이 제대로 사람 대접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